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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투어에서 늑장플레이로 악명 높은 카를로타 시간다(사진: 카를로타 시간다 인스타그램 캡쳐)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앞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늑장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은 '벌타 폭탄'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 열린 선수 회의에서 늑장 플레이 근절 대책을 마련, 다음 달 28일 시작하는 포드 챔피언십 때 발표하겠다는 메모를 배포했다.
LPGA 투어가 구상한 늑장플레이 근절 대책의 골자는 현행 경기 속도 규정은 유지하되 벌칙을 강화한다는 것.
LPGA투어는 개별적인 샷을 위해 선수에게 주어진 시간에서 1∼30초 초과 때는 벌금, 30초 이상 초과하면 2벌타를 매기는 현재 늑장 플레이 벌칙을 강화해 5초 이내 초과하면 벌금, 6∼15초 초과에는 1벌타, 16초 이상 초과하면 2벌타를 부과할 예정이다.
새로운 규정이 적용될 경우 늑장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버디를 많이 잡아도 쏟아지는 벌타로 인해 상위권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상금을 획득할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동반 플레이어의 플레이 리듬을 해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늑장플레이를 펼쳐 좋은 스코어를 내고 좋은 성적을 내서 큰 상금을 획득하면 일정액의 벌금을 부과 받더라도 큰 타격이 없었던 과거와 작별하겠다는 LPGA투어의 의지가 반영된 대책인 셈이다.
LPGA 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늑장 플레이로 벌금을 받은 선수는 22명, 2벌타를 받은 선수는 9명이었다. 새로운 규정을 적용했다면 23명은 1벌타, 8명은 2벌타를 받았을 것이라는 것이 LPGA투어의 설명이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같은 대책에 대해 반색했다.
그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LPGA투어 선수들의 늑장플레이 근절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코르다는 골프 채널을 통해 "몹시 바라던 일"이라며 "예전에는 라운드하는 데 5시간이 안 걸렸는데, 요즘은 5시간 30분씩 걸린다. 너무 오래 걸리면 재미가 없다. 엄격한 규제가 골프 산업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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