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채널A ‘야구여왕2’가 방송 안팎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제성 순위에서 연이어 상위권을 기록한 데 이어 직관 행사에 3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블랙퀸즈를 향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실전을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다. 김나영·김민지·김성연·김세현·김온아·박민서·박하얀·송민지·송아·신소정·아야카·이수연·장수영·정유인·주수진·최현미·최혜빈이 블랙퀸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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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여왕2'. [사진=채널A] |
두 번째 시즌의 핵심은 한층 높아진 승부의 무게다. 블랙퀸즈는 ‘승률 6할 미달 시 해체’라는 냉정한 조건을 안고 매 경기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부담감 속에서도 선수들은 실전 경험을 거듭하며 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렸고, 최근에는 3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도전의 무대도 국내를 넘어 해외 팀과의 맞대결로 확대됐다. 블랙퀸즈는 아시아 여자 야구 랭킹 2위인 대만 사회인 야구팀 타오위안 오공과 창단 후 처음으로 국제전을 치르고 있다. ‘2026년 타이베이시 여자 야구 리그’에서 2위에 오른 강팀을 상대로 첫 연전까지 소화하면서 블랙퀸즈의 진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드라마는 프로그램의 화제성으로도 연결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8월 1주 차 펀덱스에서 ‘야구여왕2’는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6위를 차지했다. TV-OTT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는 7위에 오르며 4주 연속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목요일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는 1위를 지켰으며 남성 관심 부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5회 방송 역시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는 등 여자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방송에서 형성된 관심이 실제 팬덤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블랙퀸즈 팬덤 ‘까망이’의 응원 열기는 직관 이벤트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8월 초 모집을 진행한 세 번째 직관 행사에는 약 3200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실제 초청 규모가 80팀, 총 16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경쟁률이다. 블랙퀸즈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선수들을 만나려는 팬들의 수요가 크게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선 두 차례의 직관 행사에서도 팬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블랙퀸즈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건네는 등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팬들 사이에서도 추가 직관 행사를 열어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더 큰 규모의 야구장에서 블랙퀸즈를 응원하고 싶다는 요청도 나오고 있다.
팬덤 문화 역시 점차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공식 유니폼을 착용한 채 현장을 찾는 ‘까망이’들이 늘어나면서 블랙퀸즈만의 응원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 예능을 통해 탄생한 여자 야구팀이 경기력 향상과 함께 독자적인 팬층까지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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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여왕2'. [사진=채널A] |
제작진은 블랙퀸즈가 지금의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었던 배경에 팬들의 꾸준한 응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야구여왕2’ 측은 지난 시즌 팀의 출발부터 함께해 온 ‘까망이’들의 지지가 선수들에게 큰 동력이 되고 있으며, 시즌2에 들어 선수단 역시 더욱 단단한 ‘원팀’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직관 행사 확대를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에 선수들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장에서 직접 들려오는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을 더하고 있으며, 공식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팬들이 많아질수록 선수단 역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경기 결과만 보여주는 것을 넘어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와 실제 스포츠 팬덤의 응원 문화까지 만들어가고 있는 ‘야구여왕2’. 화제성 TOP10 장기 진입과 직관 행사 흥행은 블랙퀸즈의 도전이 시청자들의 ‘보는 야구’를 넘어 직접 응원하고 싶은 팀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관심은 블랙퀸즈의 첫 국제전으로 향한다. 3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선수들이 대만 강호 타오위안 오공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앞서 시즌1에서 팀 결성 과정과 야구에 대해 알아가는 여자 스포츠인들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야구여왕'은 시즌2를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과 실력으로 많은 야구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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