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전설의 사내’가 추석을 맞아 전국구 트로트 잔치를 벌인다. TOP7부터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가수, 글로벌 참가자, 트로트 신동까지 한자리에 모여 한가위 안방을 흥으로 채운다.
23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11회는 추석 특집 ‘팔도 명물 대잔치’로 꾸며진다. 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 등 TOP7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출연진이 지역의 명예와 특산품을 건 무대 대결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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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사내'. [사진=MBN] |
이번 특집에서는 출신 지역과 개성을 살린 팀 구성이 재미를 더한다. 경상도와 경기도, 전라도, 충청도, 서울, 강원도를 비롯해 글로벌 팀과 신동 팀까지 총 8개 팀이 완성돼 저마다의 매력을 앞세운 경쟁을 시작한다.
팀 소개부터 웃음 경쟁이 치열하다. 하루, 황윤성, 임도형, 홍강사가 뭉친 충청도 팀은 서두르는 법 없는 특유의 걸음걸이로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빼앗는다. 이어 “안녕하셔유~ 저희는 충청도 F4여유~”라고 능청스럽게 인사하며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되기도 전에 현장을 들썩이게 한다.
서울 팀의 조합 역시 만만치 않다. 배아현과 조정민에 김영옥이 가세한다. 평소 트로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김영옥까지 합류하면서 세 사람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서울 여자’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한별과 마리아, 온유는 국경을 뛰어넘은 글로벌 팀으로 출격한다. 경상도에서는 안동 출신 성리와 부산을 대표하는 이창민이 힘을 합치고, 진주 대표 빈예서까지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찾아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한다.
화려한 팀 소개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일대일 승부가 시작된다. 장민호가 첫 번째 대결의 키워드로 ‘팔도의 야망꾼’을 제시하자 양세형은 글로벌 팀 온유를 호출한다.
적도기니 출신 온유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예상치 못한 예능감을 발산한다. 과거 ‘무명전설’에 출연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던 그는 자신의 방송 분량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제가 사실 ‘무명전설’에 출연했었는데 ‘똥’편집을 당했다”고 말실수를 한다. 순간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뒤집어진다.
온유의 상대를 정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다. 장민호가 맞대결에 나설 사람을 찾자 여러 출연자가 한꺼번에 손을 들고 나선다. 자신에게 도전자가 몰리는 상황을 본 온유는 “제가 혹시 쉬워 보여요?”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든다.
웃음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는 정연호와 마리아가 맞붙으면서 본격적인 가창력 대결로 전환된다. 두 사람에게 주어진 승부의 주제는 ‘팔도의 주현미’다.
마리아에게 주현미는 트로트를 시작하게 만든 특별한 존재다. 마리아는 “주현미 선생님의 꺾기에 빠져서 트로트를 시작했다”며 자신의 음악적 출발점을 공개한다.
이에 맞서는 정연호 역시 주현미와의 특별한 기억을 꺼낸다. 그는 ‘무명전설’ 출연 당시 자신의 노래를 들은 주현미가 “‘요녀석이구나’라고 극찬해주셨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이후 두 사람은 말이 아닌 노래로 자존심 대결을 이어간다. 트로트 특유의 맛을 살리는 꺾기와 탄탄한 성량이 맞부딪치며 현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특히 마리아의 무대를 지켜본 출연진 사이에서는 “소름 끼친다”는 감탄까지 터져 나와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승부를 예고한다.
또 다른 대결에서는 이루네가 의외의 자격으로 출전한다. ‘팔도의 막내즈’라는 주제가 등장한 가운데 이루네가 앞으로 나서자 모두가 의아한 반응을 보인다.
이루네가 내놓은 이유는 단번에 모두를 납득시킨다. 그는 “저는 13남매 중 막내라서 출전했다”며 흔치 않은 가족사를 공개한다. 예상하지 못한 ‘막내 인증’에 스튜디오가 술렁인다.
여기에 조정민이 이루네를 향해 “아~ 그래서 귀여웠구나”라고 말하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진다. 앞서 형성됐던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가 다시 살아나자 하루는 “네?”라는 짧고 강렬한 반응으로 당황스러움을 드러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낸다.
전국 각지의 출연진을 한데 모은 이번 특집은 단순한 노래 대결을 넘어 지역별 캐릭터와 사투리, 출연자들의 예상 밖 입담까지 더해진 명절 맞춤형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여기에 TOP7과 베테랑 가수, 글로벌 트로트 가수, 신동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맞붙으며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온유를 둘러싼 ‘야망꾼’ 대결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정연호와 마리아의 ‘주현미 키즈’ 승부에서는 누가 웃을지,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건 경쟁의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전설의 사내'는 현재 수요일 안방극장에서 시청률 1위를 사수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이들을 탄생시킨 '무명전설'에 대한 관심과 열기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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