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라이프 오브 파이’ 라이브 스테이지의 한국 초연이 오는 12월 무대에 오른다.
‘라이프 오브 파이’ 라이브 온 스테이지는 태평양 한가운데에 구명보트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감동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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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라이프 오브 파이’ 라이브 스테이지의 한국 초연이 오는 12월 무대에 오른다. (사진=에스앤코) |
작품은 얀 마텔 작가의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도서는 발간 약 1년 만에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세계 50개 언어로 출판되어 1,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21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고전으로 등극한 바 있다.
또 해당 도서를 기반으로 ‘와호장룡’, ‘색, 계’의 이안 감독이 2012년 제작한 영화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6억 9백만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으며, 그해 아카데미상 감독상, 음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4개 부문을 석권해 최다 수상작에 등극, 골든 글로브상, 그래미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 및 후보에 올랐다.
도서와 영화에 이어 탄생한 공연은 2021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2023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을 올렸고, 올리비에상 9개 부문 후보, 5개 부문 최다 수상, 토니상 5개 부문 후보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2023년 영국 국립극단 라이브(NT Live)로 선정되면서 영상으로 먼저 공개된 ‘라이프 오브 파이’는 반향을 일으켰고, 2024년부터는 북미 투어, UK&아일랜드 투어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UAE 아부다비, 인도 뭄바이에 이어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본토 9개 도시와 마카오, 홍콩, 타이완에서 투어가 진행되었다.
공연으로 올려진 파이의 여정은 혁신적인 기술과 상상력이 뒷받침된 무대 예술로 완성되었다. 원작의 정수를 살리는 것과 동시에 무대에 맞게 캐릭터의 설정과 스토리가 각색되었고, 원작의 신비로운 세계관와 영화에서 보여졌던 시각적 스펙터클은 무대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연출로 구현됐으며, 거대한 폭풍우, 수평선과 맞닿은 광활한 밤하늘 등 자연의 경이로움은 무대 디자인, 조명, 영상, 음악, 음향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오랑우탄 등의 동물에 퍼펫 예술이 생명을 불어넣는다. 캐릭터의 서사와 현실감을 더한 퍼펫의 디자인과 무브먼트를 선보이며, 이를 조종하는 퍼펫티어는 몸을 드러낸 채 눈빛부터 움직임까지 퍼펫과 혼연일체가 된 연기를 펼친다.
최초의 라이선스 프로덕션인 한국 프로덕션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연출을 그대로 제작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공연되며, 영국과 미국 등의 문화 예술계 전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했다.
배우 겸 각본가로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로리타 차크라바티 OBE가 각본을 맡았고, ‘라이프 오브 파이’로 드라마데스크상 연출상을 수상한 맥스 웹스터가 연출을 맡았다.
또 올리비에상 3회, 토니상 3회, 드라마 데스크상 4회를 수상한 팀 하틀리가 무대 및 의상 디자인, ‘워 호스’ 등에서 퍼펫 연출을 해온 핀 콜드웰이 퍼펫 디자인과 퍼펫&무브먼트 디렉터를, 런던 올림픽 개막식 등에 참여한 닉 반스가 퍼펫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 외 웨스트 엔드와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활약하는 안드레이 굴딩이 영상 디자인, 팀 루트킨과 팀 데일링이 조명 디자인, 다수의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을 받은 캐롤린 다우닝이 음향 디자인, 앤드류 T. 맥케이가 작곡을 맡았다.
한국 협력 크리에이티브 팀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하데스타운’, ‘레드북’, 음악극 ‘섬 1933 ~ 2019’ 등의 화제작으로 주목받는 박소영이 국내 협력 연출을 맡았고, 공연연출가이자 마임이스트로 ‘천 개의 파랑’ 등의 작품에서 퍼펫티어를 맡은 정명필이 국내 협력 퍼펫&무브먼트 디렉터, ‘명동로망스’, ‘차미’, ‘렛미플라이’ 등에 참여한 조민형 작가가 번역 및 윤색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이번 초연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주연 파이와 조연 배우, 퍼펫티어의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인터내셔널 투어 연출 리 토니 등 해외 크리에이터와 한국 크리에이터가 오디션을 지휘했다.
제작사 에스앤코 대표 신동원 프로듀서는 “‘라이프 오브 파이’를 처음 마주했던 그날의 충격과 감동을 생생히 기억한다”면서, “그 경이로운 무대를 한국 관객 여러분들께 소개할 날을 고대하며 준비해왔다. GS아트센터의 개관과 함께 선보이는 이 무대가 공연예술의 또 다른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리지널 프로듀서 사이먼 프렌드는 “이 작품은 전 세계 무대에서 놀라운 무대 예술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영감을 주었다. 무대 위에 펼쳐지는 모든 장면은 우리 크리에이티브팀의 한없는 열정과 놀라운 기량이 빚어낸 결과물이며, 이 모든 여정에 함께해준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한국의 관객 여러분도, 무대의 마법이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과 맞닿는 이 특별한 세계 속에서 오직 라이브 공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경이로움을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오브파이문화산업전문회사, 클립서비스가 주최하고 에스앤코가 제작하는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은 오는 12월2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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