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송아, 선발 출격→박민서 포수 변신 '6승 정조준'

김지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3 08:56:23

[SWTV 김지연 기자] 블랙퀸즈가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 과감한 변화를 준다. 송아가 선발 마운드에 복귀하고 ‘절대 에이스’ 박민서는 포수 마스크를 쓰는 가운데, 상대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은 박민서를 겨냥한 강속구 타격 훈련까지 마친 채 승부에 나선다.

 

24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2회에서는 블랙퀸즈의 시즌 여덟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고양특례시를 상대로 리벤지에 성공하며 5승 2패를 만든 블랙퀸즈는 대한민국 최초 청소년 여자 야구단인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을 맞아 6승 사냥에 나선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추신수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꺼내든 첫 번째 카드는 송아다. 송아는 앞서 대만과 맞붙었던 국제전 2차전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다시 선발 기회를 잡기 위해 집중적인 훈련을 이어온 송아가 천안시 주니어전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아와 호흡을 맞출 포수도 새 얼굴이다. 신소정이 본업으로 인해 경기에 불참하면서 박민서가 안방을 책임진다. 두 선수가 공식 경기에서 배터리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운드에서 블랙퀸즈의 에이스 역할을 해온 박민서가 이번에는 투수의 공을 받아내고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포수로 나선다는 점에서 색다른 장면이 예상된다. 특히 선발 송아의 제구와 경기 운영을 박민서가 어떻게 도울지도 승부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다.

 

외야에도 변화가 생긴다. 테니스 선수 출신 김세현이 처음으로 선발 중견수에 이름을 올린다. 박민서·최혜빈·김나영까지 더해 시즌2에서 새롭게 발탁된 선수 중 총 4명이 동시에 선발 명단에 포함되는 파격적인 기용이 이뤄진다.

 

상대 전력을 접한 선수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윤석민 코치는 천안시 주니어가 이름 그대로 어린 선수들만의 팀이라고 가볍게 볼 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천안시 주니어에는 엘리트 리틀 야구를 경험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여기에 시즌1 당시 블랙퀸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뒀던 리얼디아몬즈를 꺾은 전력까지 갖췄다.

 

코칭스태프는 어린 시절부터 정식으로 야구를 배운 선수들인 만큼 기본기와 경기 이해도가 상당한 팀이라고 경계한다.

 

설명을 들은 블랙퀸즈에서는 “박민서가 15명 있는 수준이네. 오늘 진짜 쉽지 않겠다”는 말까지 나온다. 팀 내에서 유소년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남다른 기본기를 보여준 박민서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 상대 팀에 대거 있다는 사실에 긴장감이 높아진다.

 

공교롭게도 천안시 주니어가 가장 철저하게 분석한 상대 역시 박민서다.

 

박민서는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천안시 주니어 더그아웃을 찾아 유소년 야구 후배들과 인사를 나눈다. 선후배가 반갑게 만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상대 감독이 준비 과정을 공개하면서 순식간에 경쟁 모드로 바뀐다.

 

천안시 주니어 선수들은 박민서의 빠른 공에 적응하기 위해 120km/h 공을 놓고 별도의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처음에는 배트에 공을 맞히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반복 훈련을 거치며 세 번째 연습에서는 정확한 타격까지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자신의 강속구를 겨냥해 후배들이 특별 훈련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민서도 곧장 응수한다.

 

박민서는 “화면으로 먼저 만나본 내 공이 다가 아니다. 쉽게 당하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상대의 철저한 분석에도 실제 마운드에서 보여줄 공은 다를 것이라는 의미의 답변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만든다.

 

유소년 야구를 거쳐 블랙퀸즈의 핵심 선수로 성장한 박민서와 현재 그 길을 걷고 있는 천안시 주니어 선수들이 맞붙는다는 점에서도 이번 경기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잠시 내려놓고 그라운드에서는 서로의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승부가 펼쳐지는 것.

 

블랙퀸즈에는 팀 성적도 걸려 있다. 고양특례시전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 분위기를 바꾼 상황에서 천안시 주니어까지 넘어설 경우 시즌 전적은 6승 2패가 된다. 대폭 달라진 선발진이 승리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야구여왕2’를 향한 화제성도 계속되고 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9월 3주 차 펀덱스 차트에서 ‘TV-OTT 목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유지했으며, 동영상 조회 수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박민서 역시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 송아의 재도전과 포수 박민서의 새로운 역할, 시즌2 발탁 선수들의 대거 선발 출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여기에 120km/h 강속구로 박민서 공략 훈련까지 마친 천안시 주니어가 블랙퀸즈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이처럼 뜨거운 활약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은 "블랙퀸즈의 활약상에 희열을 느낀다",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새삼 느낀다", "여자 스포츠인들의 열정에 감탄하고 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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