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서울시발레단은 안무가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와 허용순의 ‘Under The Trees’ Voices’를 오는 10월29일~11월2일, 세종M씨어터에서 더블 빌로 선보인다.
서울시발레단은 올해 오하드 나하린, 요한 잉거, 한스 판 마넨 등 세계적 거장의 컨템퍼러리 발레 작품을 국내 초연해 왔다.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공연은 감각적인 색채를 활용한 무대와 격정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클래식 선율을 사용하는 두 작품을 더블 빌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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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서울시발레단은 안무가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와 허용순의 ‘Under The Trees’ Voices’를 오는 10월29일~11월2일, 세종M씨어터에서 더블 빌로 선보인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는 지난해 10월 서울시발레단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 발레단의 첫 해외 라이선스 작품이다. 컨템퍼러리 발레의 거장 한스 판 마넨의 대표작으로, 음악성과 세련미가 두드러진다. 이 작품은 지난해 호평받은 데 이어 올해 한층 더 깊이 있는 해석으로 완성도를 높여 서울시발레단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출신의 김지영 무용수는 지난해 특별 출연에 이어, 올해는 지도자이자 출연자로 참여해 세계적인 작품의 라이선스 제작에 한국 무용가가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를 더한다.
허용순의 ‘Under The Trees’ Voices’는 독일을 거점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용순의 최근작이다. 지난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발레단에서 초연한 후,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소개된다.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에지오 보쏘 교향곡 2번에 안무한 서정적인 작품으로, 속도감 있으면서도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보쏘의 음악을 춤의 언어로 되살린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빈 국립 발레단 수석을 거쳐 이번 시즌부터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는 강효정 무용수가 서울시발레단 객원 수석 무용수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허용순 안무가, 김지영·강효정 무용수 등 유럽 무대에 진출해 두각을 보인 발레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 진출 1세대 무용가인 허용순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발레단,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및 바젤 발레단,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 솔리스트 겸 지도위원으로 활동한 후 2001년부터 안무가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독일·미국·호주 등 세계 유수 무용단의 안무가로서 52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고, 현재는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에서 리허설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허용순 안무가는 “작년 독일에서 초연한 작품을 불과 1년 만에 모국인 한국에서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 전체적인 작품 구성과 스토리라인은 독일 초연과 같지만 서울시발레단 무용수들의 개성과 에너지를 반영해 재안무했고, 새로운 솔로 파트를 추가하는 등 창작 과정을 거쳤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발레단은 해외 발레단에서 간판으로 활동 중인 한국 무용수들의 국내 활동 거점을 마련하는 ‘객원 수석 무용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영국국립발레단(ENB) 리드 수석 이상은, 8월 네덜란드 국립발레단(DNB) 수석 최영규에 이어 이번 공연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빈 국립 발레단 수석을 거쳐 이번 시즌부터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는 강효정이 객원 수석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이처럼 서울시발레단은 다양한 컨템퍼러리 발레 작품을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동시에 해외에서 활약 중인 안무가, 무용수를 한국 무대와 잇는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이번 공연은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서울시발레단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K-발레 허브’로서의 역할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특히 해외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국내 창작 현장으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스 판 마넨×허용순’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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