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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사진: KOVO) |
에이스 이재영이 펄펄 날아다닌 흥국생명이 '지리멸렬'한 모습으로 졸전을 펼친 IBK기업은행을 5연패의 늪으로 놀아넣고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위로 뛰어올랐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7 25-19)으로 '셧아웃'시켰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시즌 4승 2패, 승점 13으로 현대건설(승점 12)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최하위 IBK기업은행(1승 5패)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5연패에 빠졌다.
지난 8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26점을 퍼부은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은 이날도 양팀 통틀어 최다인 27점(공격 성공률 61.76%)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미연,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도 각각 10점, 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베테랑 표승주가 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신인 육서영을 레프트로 투입하고, 라이트 김희진을 센터로 돌리는 고육책을 썼으나 김희진이 1~2세트에서 1점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등 총체적인 난맥상을 드러내며 흥국생명에 2경기 연속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직후 "김희진이 의욕적으로 해주길 바랐는데,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아서 3세트에서 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김희진이 이날 자신의 원래 포지션이 아닌 센터로 기용한 김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태업'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읽히는 대목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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