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고 펑펑 울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
![]() |
| ▲ 환호하는 김연경 (인천=연합뉴스) |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 2차전은 어쩌면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마지막 홈 경기일지도 모른다.
지난달 31일 1차전과 이날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흥국생명은 남은 3경기 가운데 한 판만 이겨도 6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이라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려면 흥국생명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3·4차전에서 모두 패해야 한다.
경기 후 김연경은 "끝나고 (팬들에게) 한마디 했는데 약간 울컥했다. 이제 한 경기만 이기면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나더라. 그래도 오늘이 마지막 홈경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 팬들도 우리가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걸 원치 않을 거다. 대전 원정에서 마무리하겠다. 4차전과 5차전은 없다고 생각하고, 3차전만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경은 은퇴를 앞둔 이번 시즌 여러 번 "울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마지막일지 모를 홈 경기'에도 감정이 북받치는 걸 느끼고 은퇴의 순간에는 감정에 맡기기로 했다.
김연경은 "오늘 봐서는 울 것 같다"면서 "너무 펑펑 울면 좀 그러니까 적당히 울겠다. 조금 앞서가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우승하고 펑펑 울더라도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1, 2세트를 연달아 내줬고, 김연경은 이 두 세트에서 4득점에 그쳤다.
이후 김연경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은 3세트 역전극을 펼쳤고, 세트 점수 3-2로 역전승했다.
김연경은 3세트부터 5세트까지 18점을 냈고, 특히 최종 5세트에는 6점을 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김연경은 경기 초반 고전에 대해 "상대 팀이 제가 생각 못 한 것들을 준비했다"면서 "서브를 때리는 순간 목적타 선수를 가리는 걸 준비했더라. 당황했지만, 빠르게 적응하면서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2승을 안고 대전으로 향하는 김연경은 한결 가벼운 마음이다.
그는 "오늘도 0-2로 지고 있다가 3-2로 역전했다. 큰 승리다. 홈에서 응원 많이 받고 기운으로 승리했다. 원정 경기는 또 다른 분위기지만, 잘 대비하고 경기 하겠다"고 했다.
부상 선수가 속출한 상황에서도 투혼을 펼친 상대 팀 정관장에도 특유의 농담으로 존경심을 표했다.
김연경은 "이쯤 되면 두 팀 다 힘들다. 정관장은 힘들면 살살해도 될 거 같은데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대단하다"면서 "우리 팀도 부상 선수가 많다. 밀리지 않은 저희도 대단하다. 3차전도 쉽게 가고 싶지만, 또 어려운 경기를 할 거다. 여러 가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쇼츠인터뷰] '단독 선두' 유현조 "첫 홀 이글, 너무 행복한 시작"](/news/data/20261017/p179524203044450_385_h.jpg)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news/data/20260908/p179568002465284_302_h.jpg)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news/data/20260828/p179560203264893_625_h.jpg)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news/data/20260828/p179546403548432_569_h.jpg)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news/data/20260827/p179560203588524_249_h.jpg)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news/data/20260827/p179560202767765_951_h.jpg)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news/data/20260614/p179589003005017_827_h.jpg)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news/data/20260427/p179545802840315_298_h.jpg)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news/data/20260425/p179567404088248_286_h.jpg)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news/data/20260416/p179553002710599_119_h.jpg)




![[인터뷰] 최민식이 다시 쓴 ‘인턴’…“죽었다 깨어나도 한국 아저씨여야 했죠”](/news/data/20260928/p1065597921697389_851_h2.jpg)
![[인터뷰] ‘디어 에반 핸슨’ 나현우 “과거의 실패도 지금의 저를 위한 과정이에요”](/news/data/20260908/p1065541001010385_707_h2.jpg)
![[인터뷰] ‘디어 에반 핸슨’ 꿈의 배역 맡은 나현우, “과거의 제가 ‘뮤덕’이라 고맙죠”](/news/data/20260908/p1065540448820845_193_h2.jpg)
![[인터뷰] K-장녀로 변신한 ‘경주기행’ 공효진…“엄마를 가장 많이 닮은 딸이죠”](/news/data/20260828/p1065598269268619_249_h2.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