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입대 앞둔 NCT 도영 “군백기 큰 두려움 없어, 아이돌 음악에 선입견 없어지길”

노이슬 / 기사승인 : 2025-06-09 08: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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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클릭하면 이동)


NCT 도영은 내년이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4월 첫 솔로로 데뷔, 두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도영에게 첫 솔로 활동은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까. 도영은 “도전을 많이 하고 모두 무사히 이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처음 혼자서 하는 것이었다. 그 활동 자체를 겪으면서 이겨내고 한계를 넘어야 하는 부분이 꽤나 있었다. 힘들었지만 그걸 해내서 지금까지 재밌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6월 9일 두번째 솔로앨범 ‘Soar’(소어) 발매하는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도영은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로 아이돌 음악의 경계를 깼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도영은 “아이돌 음악에는 이런 형태는 없을거야 라는 생각들, 약간의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 아이돌 음악도 보사노바, 레게, 록 장르도 있다. 퍼포먼스도 중요하고, 비주얼적으로도 비춰지는 이미지가 있어서 양극화 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계 없이 누가 부르냐는 가수의 차이일뿐이지 크게 모두가 다른 음악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 좋은 음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 아이돌이 아닌 분들도 힙합, 레게, 알앤비 등 장르를 기반으로 음악을 한다. 시선만 달리하면 아티스트의 차이지, 다양함을 추구해서 하나의 장르로 말할 수 없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이돌 음악의 퀄리티가 굉장히 발전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CT의 멤버로서, NCT 127로 합류한 후 NCT U, NCT 도재정까지 활동한 10년 소회도 전했다. “그렇게 오래됐다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살다보니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엄청 선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음악방송에서는 뒷 순서 이지만 후배들과 교류가 많이 없다. 회사에 후배분들이 많이 생기니까 선배가 된다는 생각을 살짝 하게 된다. 나이 차도 많이 난다. 거기서 ‘내가 꽤나 선배인가’ 생각이 들면서도 저에게 10년은 참 재밌었다.”

아티스트에게 있어서 10주년은 뜻깊은 의미다. 도영은 입대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함께 할 수 없다. 하지만 도영은 군백기로 인한 불안감은 없다. “공백이라는 것에 대한 큰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다. 음악이라는 것은 앨범 발매 시기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처음 듣는 시기도 중요하다. 제가 하는 음악들이 저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전혀 슬프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다녀와서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노래를 분명히 하고 있을 것이다. 저의 10주년이 되는 해에는 책을 좀 읽어보려고 한다. 책을 멀리한 사람인데 시간이 많을 것 같아서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6월 9일 두번째 솔로앨범 ‘Soar’(소어) 발매하는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팬들에게는 이번 ‘소어’ 앨범이 어떻게 다가갔으면 하냐는 물음에는 “일기장처럼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 앨범의 트랙을 쭉 들으면 계절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 타이틀곡은 여름스럽지만, 가을, 겨울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 생각했다. 모두가 예상하다시피 살짝 자리를 비우는 시기가 올 것이다. 제 음악을 들어보셨던 분들이 사계절을 늘 가끔 저를 추억하고 싶을 때마다 꺼내 들을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하고 준비했다. 이 앨범이 일기장처럼 됐으면 했다. 가장 사적인 영역이면서 제일 소중한 사람들한테 보여줄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2집을 준비했다.”

솔로 컴백 신호탄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이다. 지난 6일 방송에서 도영은 최근 감기약을 먹고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인터뷰 당시 도영은 얼마나 아팠냐는 물음에 “최근에 알러지 반응 때문에 갔다. 얼마나 아팠는지는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말해 취재진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나혼산’에 출연해 형 공명과 반딧불 찾는 여정, 첫 앨범 작업을 함께해준 사람들에 보답하는 모습, 인기 아이돌임에도 큰 내색 없이 동네 시장을 다니는 등 꾸밈없는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도영은 ‘나혼산’ 이후 주변의 달라진 반응을 전했다. “’나혼산’은 기회가 되면 계속 나가고 싶은데, 계속 불러주셔서 촬영하게 되는 것 같다. 방송 이후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알아봐 주시는 경우가 꾀나 있다. 공항에서도 떼거지로 다니면 아이돌이겠거니 하시는데, 그래도 ‘쟤, 쟤잖아’ 하는 경우가 있다. 또 휴게소에서는 알아봐주시고 ‘나혼산’ 또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시더라.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도영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번째 솔로 콘서트 ‘Doors’(도어스) 개최를 앞두고 있다. 좌석배치도와 함께 공개된 무대 디자인 중 본무대와 돌출 무대의 연결 브릿지가 뚝 떨어진 모습에 팬들은 정말 날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등 많은 궁금증을 모았다. 또한 첫 콘서트에 이어 또 한번 랩을 선보이는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콘서트 무대 디자인은 제 의견이 들어간 것은 맞다. 근데 무대 그림이 그렇게 나갈지는 몰랐다. 무대 디자인이 너무 ‘엥?’스럽게 나갔더라. 다들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막상 보면 그렇게 놀라지 않고 이해하실 것이다(웃음). 이번에는 아쉽지만 랩은 안 한다.”

마지막으로 두번째 앨범 활동의 목표는 뭘까. 도영은 “흔히 ‘즐겜러’라고 하지 않나. 최대한 재밌게 즐기고 싶다. 스트레스 하나도 안 받고 부담감 안 느끼고 재밌게 즐기고 싶다. 그에 맞춰서 준비가 잘돼 있는 저를 마주하고 싶다. 그리고 이번 앨범을 들었을 때 도영이라는 친구가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 정체성이 좀 확실하게 각인될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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