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치마예프, 체첸-UAE 최초 챔피언 등극…플레시에 만장일치 판정승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20:58:44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보르즈’ 함자트 치마예프가 ​체첸-UAE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UFC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사진: UFC)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보르즈’ 함자트 치마예프가 ​체첸-UAE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UFC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꺾고 UFC 미들급(83.9kg)에 등극했다.

 
치마예프(15승)는 지난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 이벤트 미들급(83.9kg) 타이틀전에서 압도적인 레슬링을 앞세워 ‘스틸녹스’ 드리퀴스 뒤 플레시(남아프리카공화국)를 만장일치 판정(50-44, 50-44, 50-44)으로 제압,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로써 UFC 최초의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 출신, 아랍에미리트 국적 챔피언이 탄생했다.
 
경기 시간의 87%(21분 40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도전자는 경기 시작 5초 만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챔피언을 바닥에 눕혔다. 뒤 플레시는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똑같은 양상이 5라운드 내내 반복됐다.
 
경기 전 체력에 대해 의심을 받았던 치마예프지만 5라운드 내내 안정적으로 압박을 유지했다. 챔피언은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쉽게 헌납하는 등 그라운드에서 도전자에게 전혀 저항하지 못했다. 치마예프는 경기 도중 “잘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해”라며 뒤 플레시와 코너진을 놀리기도 할 정도로 여유로웠다.
 
치마예프는 승리 후 “언제나 그렇듯 기쁘다”며 “데이나 화이트가 대전료를 보내줄 거고, 챔피언 벨트는 이제 우리나라 소유가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난 절대 경기 전략을 짜지 않는다”며 “그냥 옥타곤에 들어가 체육관에서 늘 하던 대로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첫 타이틀 방어전 시기로는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321을 원한다. 상대는 랭킹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6위 카이우 보할류 경기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치마예프는 이 경기의 승자와 방어전을 치르겠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하며 “둘 다 매우 강력하고, 뛰어난 파이터”라고 덧붙였다.
 
전 챔피언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치마예프는 “뒤 플레시는 유일하게 나와 싸우자고 한 챔피언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큰 용기를 가진 진짜 아프리카 사자”라고 말했다.
 
뒤 플레시는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치마예프는 톱포지션에서 엄청난 컨트롤 실력을 보여줬다”며 “그는 마치 담요와 같이 나를 덮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육체적 힘의 문제가 아니라 내 다음 움직임을 전부 읽고 있었다”며 “100%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와 챔피언 벨트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랭킹 6위 르론 머피(34·이글랜드)가 스펙터클한 스피닝백 엘보 KO로 18연속 무패(17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머피는 벨라토르에서 온 재야의 강자 애런 피코(28·미국)가 압박하는 틈을 노려 그림 같은 엘보 카운터로 의식을 끊었다.
 
머피는 “이 스포츠에선 모멘텀이 전부고, 난 모멘텀을 만들었다”며 “붙어 보자, 볼카노프스키”라고 외치며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이를 듣고 “12월에 보자”고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적으며 도전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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