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혜준, 하나금융 챔피언십 사흘째 선두…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성큼'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0 19:56:44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혜준(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에서 사흘째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혜준(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에서 사흘째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박혜준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천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전날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공동 2위 유현조(삼천리), 이다연(메디힐, 이상 6언더파 210타)과는 3타 차. 

 

이날 8∼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에 3타 차로 앞서 나간 박혜준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타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17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 4.5m가량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박혜준은 이날 80%에 가까운 페어웨이 안착률에 83%대의 그린 적중률, 그리고 준수한 수준의 퍼팅수(29개)까지 기술적인 부분 전반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앞서 대회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뒤 2,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박혜준은 이로써 대회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18개 홀 만을 남겨뒀다. 

 

박혜준은 경기 직후 "전반에는 일단 좀 버티면서 가자는 마인드가 조금 많이 강했었는데 이 아이언 샷이 이제 제가 원하는 샷이 나오면서 자신감 있게 공격적으로 아이언 샷 공략을 하다 보니까 후반에 좀 더 버디 기회가 많이 왔던 것 같고 또 그만큼 그린 스피드도 잘 적응해서 많은 버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7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수확한 박혜준은 약 2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다만 롯데 오픈 때는 27홀 규모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의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에서 열렸고, 이번 대회는 미국·유럽 코스에서 치러지고 있어 미국 코스는 겹치지만 나머지 9개 홀의 코스는 다르다. 

 

첫 우승의 추억이 서린 코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박혜준은 "코스의 영향도 없다고는 못할 것 같긴 한데 일단 잔디가 제가 좋아하는 양잔디다 보니까 아이언 샷이 조금 좀 더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 싶다."고 밝힌 뒤 "신기하게도 어제부터 '1등이다' 이런 기쁨보다는 그냥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혜준은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내일도 일단 남에게 신경 쓰지 않고 저에게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처럼 캐디 오빠랑 재밌는 얘기들도 하고 이제 또 제 샷 메이킹에 신경을 쓰면서 저에게 집중을 하면 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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