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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연정(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10년차 베테랑 서연정(요진건설)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둘째 날 경기를 자신의 선수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로 장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서연정은 2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10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한 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안개로 1시낙 20분 가량 지연되어 시작된 관계로 2라운드 경기가 다 마쳐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연정은 이날 6타를 줄인 황유민(롯데)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서연정이 이날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2017년 김지현(대보건설)과 지난해 챔피언 황정미(페퍼저축은행)가 세운 코스 레코드(10언더파)에 불과 한 타 모자라는 스코어로 그가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 데뷔한 2014년 이후는 물론 KLPGA에 그에 대한 공식 기록이 남아있는 2012년 이후 드림투어(2부 투어) 스코어까지 통틀어 봐도 그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서연정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코스 레코드를 놓친데 대해 "10언더파가 코스레코드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솔직하게 10언더파 이상 기록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에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했다. 덕분에 끝까지 좋은 성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스스로도 플레이하면서 놀랐다. 퍼트가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욱 자신 있게 퍼트를 해서 버디를 많이 기록한 것 같다."고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를 돌아봤다.
지난 2021년 김수지(동부건설)가 이 대회를 통해 데뷔 첫 승을 거둘 당시 대회 첫 날 자신의 라이브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 63타친 바 있고, 이듬해인 지난해 황정미도 대회 첫 날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수립하며 기세를 올렸고, 그 여세를 몰아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 내지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를 펼친 서연정 역시 데뷔 10시즌 만에 첫 우승을 예약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서연정은 "(2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쳐서 우승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우승은 생각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동안) 최종라운드 때 너무 지키려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었다. 내일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바꿔보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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