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시즌 전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김민솔(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 상금 12억 원,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 둘째 날 더블보기를 범하고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서 시즌 네 번째 우승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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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솔(사진: KLPGT) |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8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2위 이다연(메디힐), 노승희(리쥬란, 이상 8언더파 136타)에 한 타 앞선 단독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6월 멕콜-모나용평 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수확했던 김민솔은 이로써 약 2개월 만에 시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맞았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솔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후반 들어서도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려나갔으나 3번 홀에서 세컨 샷 미스가 더블보기로 이어지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민솔은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단독 선두에 나섰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민솔은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전부터 퍼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고,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어제 전체적으로 샷은 괜찮았는데 퍼트 거리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 거리감이 좋다 보니 라인을 보는데 수월하게 플레이 했던 것 같다."이날 2라운드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3,4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는 중이니, 스스로를 믿고 기다리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시즌 4승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루키 시즌이지만, 작년 하반기 시즌을 보내기도 해서 크게 신경 쓰며 플레이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과정에 집중하면 더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기록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전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선두로 스타트를 끊은 노승희는 이날 3타를 줄여 이틀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기록, 공동 2위로 '무빙 데이'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올 시즌 우승 없이 4차례 기록한 톱10을 모두 5위 이내 성적을 거두면서 상금 순위 14위에 올라 있는 노승희는 이로써 작년 6월 더헤븐 마스터스 우승 이후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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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희(사진: KLPGT) |
노승희는 경기 직후 "오늘도 어제와 같이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했는데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그래도 오늘 샷 감이 좋았고, 마지막에는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3,4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코스 매니지먼트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안전하게 공략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핀을 향해 치려고 한다. 그 욕심 때문에 오늘 마지막에도 파를 지키지 못할 뻔했다. 남은 이틀에는 그 욕심을 버리고 홀마다 상황에 맞게 다르게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김민솔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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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솔(사진: KLPGT) |
Q. 오늘 경기 소감은?
A. 이번 대회 전부터 퍼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고,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Q. 어제에 비해 오늘 잘한 부분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A. 어제 전체적으로 샷은 괜찮았는데 퍼트 거리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 거리감이 좋다 보니 라인을 보는데 수월하게 플레이 했던 것 같다.
Q. 오늘 경기 중 더블보기 상황을 설명한다면?
A. 써드샷이 공간이 없는 왼쪽으로 가면서 나가게 되었고, 로스트볼 처리를 한 후에 더블보기 성적을 받게 되었다.
Q. 더블보기 상황 이후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쳤는데, 이후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A. 캐디와 ‘나 8번 아이언으로 OB쳤어’라고 얘기하며 가볍게 넘겼다.
Q. 지난주와 이번주 컨디션 차이를 수치로 설명한다면?
A. 지난주에는 40%였고, 이번주는 너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태로 60~70% 정도인 것 같다. 날씨가 지난주보다 많이 풀려서 수월하게 플레이 한 것 같다.
Q. 평균적으로 거리가 많이 났는데, 마음 놓고 친 건지?
A. 지난주에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친 느낌이었다. 그래서 작년에 이 코스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으니 나를 믿고 과감하게 쳤다.
Q. 오늘 티 샷은 잘했는데 아이언 샷을 많이 놓쳤다. 리커버리를 잘한 것 같은지?
A. 아이언 샷도 사실 불편할 정도로 못 친 것 아니었다. 핀위치가 까다로운 곳에 있어서 미스가 좀 있었다. 퍼터도 연습을 하며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Q. 6번홀 세컨드 샷이 좀 짧게 나왔는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A. 세컨드 상황이 핀까지 200m 남은 상황이었고, 러프라 안전하게 끊어갈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딱 3번 유틸리티 거리이기도 하고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과감하게 치려고 했다. 맞바람이기도 했고 러프에서 공이 좀 뜨면서 맞아서 조금 짧게 떨어지는 상황이 나왔다. 그래도 버디 잡는 데에는 문제없었다.
Q. 8번 홀은 공략을 어떻게 했나?
A. 핀 위치 때문에 오른쪽으로 가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고, 너무 왼쪽으로 가도 불편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전략적으로 핀을 바로 보고 쳤는데, 그렇게 하면 보기는 안 하겠다 생각해서 괜찮았던 것 같다.
Q. 평소 컨디션 조절을 위해 특별히 하는 게 있는지?
A. 잠을 많이 자려고 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트레칭이나 근육 피로를 풀려고 한다. 마사지건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컨디셔닝을 받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은 직접 해결한다.
Q. 아까 60~70% 정도의 컨디션이라고 했는데, 그러기엔 좋은 성적 아닌지?
A. 컨디션이 너무 좋아도 잘 안 되고 너무 별로여도 잘 안 되니, 적당한 70% 정도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다.
Q. 3,4라운드 어떻게 플레이하실 건지?
A.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는 중이니, 스스로를 믿고 기다리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Q. 신인 최초 4승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 현재 루키 시즌이지만, 작년 하반기 시즌을 보내기도 해서 크게 신경 쓰며 플레이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과정에 집중하면 더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기록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이번 대회 우승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A. 코스 핀위치가 계속 까다로워 보여서 15개 이상은 안 될 것 같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R 공동 2위 노승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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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희(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
Q. 오늘 경기 소감은?
A. 오늘도 어제와 같이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했는데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그래도 오늘 샷 감이 좋았고, 마지막에는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 좋다.
Q. 어제와 비교해 코스 난이도는 어땠나?
A. 코스 난이도는 비슷했던 것 같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핀 위치가 조금 더 까다롭게 느껴졌다. 핀을 공략하기가 어려웠는데, 스코어를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Q. 어제보다 2타를 덜 줄였다. 차이는 어디에서 나왔다고 보나?
A. 어제와 비슷하게 샷 감은 좋았는데 오늘 버디 찬스에서 퍼트가 따라주지 않았다. 그 부분에서 두 타 차이가 난 것 같다.
Q. 오전 경기였지만 바람이 꽤 불었다. 경기에는 어떤 영향을 줬나?
A. 전반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는데 후반에 바람이 많이 불었다. 핀이 위험 요소가 있는 곳에 가깝게 붙어 있어서 핀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Q. 이 코스에서 스코어를 줄이는 데 가장 어려운 부분은?
A. 그린이 빠르다 보니 퍼트가 어렵다. 짧은 퍼트도 라이가 많고, 거리감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진다.
Q. 남은 이틀 동안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코스 매니지먼트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안전하게 공략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핀을 향해 치려고 한다. 그 욕심 때문에 오늘 마지막에도 파를 지키지 못할 뻔했다. 남은 이틀에는 그 욕심을 버리고 홀마다 상황에 맞게 다르게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Q. 미리 세운 전략이 실제 칠 때 바뀌는 편인가?
A. 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막상 스윙하는 순간에 몸이 본능적으로 자꾸 핀 쪽으로 가려고 한다. 정말 어렵다. 그 욕심을 참는 것이 남은 이틀 동안 타수를 줄이는 데 가장 큰 요소가 될 것 같다.
Q. 원래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인가?
A. 원래부터 공격적인 스타일은 아니다. 우승이 없었을 때는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다 보니 한 타 한 타 줄이는 데 더 집중했다. 그런데 우승을 경험하고 나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그 마음이 오히려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
Q. 지난주 장은수의 우승이 자극이 됐나?
A. 자극이라기보다는 평소에도 좋아하는 언니인데 우승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10년 만에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계속 문을 두드리다 보면 기회가 올 수 있겠다는 희망이 더 생겼다.
Q. 우승을 경험한 뒤 최근 우승에 대한 조바심이나 심리적인 부담도 있나?
A. 있는 것 같다. 혼자 있을 때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생각이 없어야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 우승을 해본 경험은 플레이할 때 조금 더 과감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은 있지만, 우승을 해봤다고 해서 다시 우승하는 것이 쉽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Q.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기술적으로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하다고 보나?
A. 샷은 너무 좋기 때문에 일단 욕심을 버리고 그린에서 좀 더 세심하게 경사를 잘 봐야 할 것 같다. 오늘도 라인 미스가 있었다. 결국 퍼트가 얼마나 잘 떨어지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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