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의 9연승을 저지했다.
GS칼텍스는 3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17 25-15)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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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지젤 실바(사진: KOVO) |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지난해 11월 11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둔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직전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의 9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지만 이날 현대건설의 9연승을 저지한 GS칼텍스는 시즌 9승 10패 승점 28을 기록, 하루 만에 IBK기업은행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에 복귀했다.
반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2위 현대건설(13승 7패 승점 38)은 1위 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선두 한국도로공사(15승 4패 승점 40)와 격차는 승점 2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화력을 앞세워 1세트를 선취했지만 2세트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앞세운 현대건설의 반격에 세트를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1-1이 됐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 GS칼텍스는 의외의 '게임 체인저'가 등장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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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김효임(사진: KOVO) |
유서연과 실바가 3세트에서만 1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끈 가운데 신예 김효임이 위협적인 서브로 서브 에이스 1개를 잡아내는 등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디그 6개와 정확한 리시브 6개를 걷어 올리면서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 나가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반면 리시브가 흔들린 현대건설은 카리의 3세트 공격 성공률이 37.50%에 그쳤다.
실바-유서연 쌍포와 김효임의 활약 속에 3세트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4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가며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7-6에서 실바가 연속으로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린 GS칼텍스는 이후 불안한 연결로 공격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진 현대건설을 몰아붙여 10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GS칼텍스의 주포 실바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를 합해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37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고, 유서연도 17점을 보태며 제 몫을 했다.
카리는 공격에서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29.03%에 그쳤다. 범실도 9개나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피로 골절로 결장한 정지윤의 공백이 아쉬웠지만 신예 공격수 이채영이 대담한 공격 시도로 4점을 올리고 수비에서도 3개의 디그와 9개의 정확한 리시브 받아내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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