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강철 기자] 삼천당제약이 윤대인 회장 배우자가 운영하는 소화인쇄에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당제약은 특히 배당을 중단했던 시기에 해당 업체와의 내부거래가 늘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제약 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올해 상반기 특수관계자에게 맡긴 전체 일감 가운데 98.6%(17억원)를 소화인쇄에 몰아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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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천당제약 본사 전경. [사진=삼천당제약] |
소화인쇄는 윤 회장의 배우자인 고화숙 대표가 개인사업자로 등록한 업체로, 연간 매출액은 1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두 회사간 내부거래 규모를 보면, 2020년 21억원, 2021년 20억원, 2022년 23억원, 2023년 33억원, 2024년 31억원이다.
문제는 이 시기에 삼천당제약이 배당을 중단한데 있다. 지난 2011~2019년 사이 연평균 11억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했지만, 2020~2023년 사이에는 배당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47억원의 현금배당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천당제약 측은 언론 보도를 통해 “당시에는 신약 개발 등에 연구개발에 자금이 투입돼 배당이 일시 중단됐다”며 “현재 10곳이 넘는 업체와 부자재 거래를 진행하고 있어 ‘일감 몰아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천당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당제약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억원, 순이익은 -3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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