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트레블 캡틴' 화천KSPO 정지연, 첫 MVP…서울시청 GK 우서빈 신인상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7:10:25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사상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화천 KSPO를 이끈 주장 정지연이 리그 최초로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사진: 한국여자축구연맹)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사상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화천 KSPO를 이끈 주장 정지연이 리그 최초로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지연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WK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정지연은 WK리그 시즌 MVP 첫 수상자의 영예도 안았다.

지난 2022년부터 WK리그 연말 시상식을 열고 있는 여자축구연맹은 올해 처음으로 시즌 MVP와 베스트11을 뽑았다.


정지연은 올해 화천 KSPO의 수비수로서,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고 챔피언결정전 1, 2차전 모두 풀타임을 뛰며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정지연의 활약을 바탕으로 화천 KSPO는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WK리그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실현, 사상 첫 WK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여자 실업 축구팀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화천 KSPO는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도 획득했다.

 

정지연은 "일단 상을 받은 것은 너무 기쁘다"며 "그런데 MVP는 우리가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모두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대표로 받은 거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술적으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기존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걸 입히다 보니 선수들이나 코치진이나 모두 힘들었을 것"이라며 "결국에는 우리가 잘 버텨서 갈수록 원하는 경기가 나왔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정지연은 그는 "개인적으로는 여자 축구 수준이 좀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 개개인이 발전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도 조금씩 여자 축구 경기를 보러 와주시는 팬들이 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홍보와 또 적극적인 지지로 저희를 도와주신다면 팬들도 꾸준히 늘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지연은 또 국가대표로도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치른 캐나다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기도 했다.  

우승팀 추천으로 MVP를 수상한 정지연은 팀 동료 이민화를 비롯해 김미연(서울시청), 장슬기(경주한수원)와 함께 4-3-3 포메이션의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 베스트 11(사진: 한국여자축구연맹)

 

베스트11 중 다섯 자리가 정지연을 비롯한 화천 KSPO 선수들로 채워졌다.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최유정(KSPO), 문미라(경주한수원), 한채린(서율시청)이 뽑혔다.

미드필더는 문은주(KSPO), 권하늘(상무), 김민지(서울시청)가 한자리씩 꿰찼다. 골키퍼는 민유경(KSPO) 차지였다.

최우수감독상도 '우승 감독' 반열에 오른 화천 KSPO의 강선미 감독에게 돌아갔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은 서울시청 골키퍼 우서빈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말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시청에 1차 지명(전체 3순위)된 우서빈은 올해 데뷔 무대임에도 정규리그 23경기에서 골문을 지켰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3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MVP로도 뽑혔다.

WK리그 성적에 따라 수여하는 최다 득점상은 문미라(26경기 15득점)가 받았고, 25경기를 뛰며 13도움(12골)을 기록한 최유정이 최다 도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심판상은 대한축구협회 김지희 심판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연령별 대회를 결산하는 시상식에서는 이지예(광양중앙초), 전아현(현대청운중), 김시온(포항여전고), 고은빈(울산과학대)이 각각 초·중·고·대학부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는 각각 올해의 최우수팀으로 뽑히고, 지도자들도 올해의 감독·코치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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