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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예원(사진: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대상 포인트 선두를 질주 중인 이예원(KB금융그룹)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16억원) 사흘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데뷔 첫 '메이저 퀸'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이예원은 7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전날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2위 김수지(동부건설, 3언더파 213타)와는 5타 차.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이예원은 이로써 시즌 3승이자 생애 첫 메이저 우승까지 18홀 만을 남겨뒀다.
이예원은 경기 직후 "오늘도 어제처럼 차분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1번 홀부터 미스샷이 나오면서 흐름이 안 좋아질 수 있었는데 바로 바운스백 하고 후반에서도 숏 퍼트 미스가 있었지만 그 실수를 생각하지 않고 제 게임에 더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예원의 이날 플레이의 백미는 역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잡아낸 이글. 이예원은 이 홀에서 투온 트라이에 성공, 그린 주변 프린지에서 시도한 19.2야드 거리의 퍼팅을 홀에 넣으며 이글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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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예원(사진: KLPGA) |
전날 이 홀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아낸 것과 달리 이글을 위한 투온 시도를 한 데 대해 이예원은 "어제는 거리상으로 좀 티박스가 뒤에 있어서 투온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오늘은 티박스를 앞으로 당겨놔서 거리가 되면 무조건 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데 라이도 너무 좋고 거리도 딱 괜찮았다. 그래서 그냥 저를 믿고 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글 퍼트 상황에 대해서는 "우선 거리감 맞추는 걸 가장 첫 번째로 생각을 하고 쳤는데 조금 셌다. 제가 보기에도 스피드가 조금 셌던 것 같은데 라이를 잘 타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글을 잡아낸 뒤 주먹을 불끈 쥐며 세리머니를 펼치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을 보인데 대해 이예원 "제가 했던 판단들이 다 맞았고 그리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뭔가 딱 보상받은 느낌이어서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더라"며 '빙긋' 웃었다.
5타 차 리드를 안고 데뷔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된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도 우선 판단 미스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 두 번째는 티샷 정확도인데 티샷할 때 조금 더 집중해서 플레이를 하면 충분히 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우승할 자신이 있는지 묻자 "솔직히 세 홀이 남아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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