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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혜선 '얘들아 이겼어'(사진: KOVO) |
[SWTV 임재훈 기자] 이번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 시즌 3위팀 정관장이 무릎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세터 염혜선의 투혼에 힘입어 정규 시즌 2위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현대건설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 3점 2선승제) 3차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26-24 12-25 25-19 25-2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 후 세터 염혜선이 결장한 2차전을 내줬지만 3차전을 다시 잡으며 PO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챔프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정관장의 챔프전 진출은 전신인 KGC인삼공사가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정관장이 챔프전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역대 V리그 여자부에서는 19차례(19~20, 21~22시즌 코로나19로 미진행)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모두 챔프전에 진출한다는 100%의 확률도 유지됐다.
외국인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26점)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15점)와 가 세터 염혜선의 노련한 토스워크에 함입어 41점을 합작, 팀 득점을 주도했다.
정관장은 31일부터 5전3승제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챔프전 우승을 다툰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경기 직후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불사른 세터 염혜선과 외국인 거포 부키리치, 주전 미들블로커 박은진 등 활약에 대해 "내가 별로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불사르는 걸 보면서 감동받았다. 몸이 정상이 아닌 데도 우리 선수들이 한국 여자배구의 투혼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부키리치와 메가에 대해선 "(부키리치는) 공격적으로 잘해줬다. 전혀 티 내지 않고 묵묵하게 하는 선수"라고 말했고, 양 팀 최다인 26점을 뽑은 메가에 대해선 "메가를 만난 건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에도 큰 행운"이라고 칭찬했다.
염혜선은 "무릎 상태가 좋든 안 좋든 끝까지 해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너무 오랜만에 챔프전에 올라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우리 멤버들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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