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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언더파를 나타내는 손가락 9개를 펴 보이는 김민선7(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선7(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iM금융오픈 2026’(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민선7은 10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펼치며 9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공동 선두(잠정 순위)에 오른 상태에서 경기를 마쳤다.
김민선7이 이날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에서 고지우(삼천리)가 기록한 8언더파 64타의 종전 코스레코드를 넘어선 새로운 코스레코드.
이번 대회 마지막 날까지 더 좋은 스코어가 나오지 않는다면 김민선7의 이날 기록은 대회 코스레코드로 기록되고, 김민선은 300만원의 코스레코드 상금을 받게 된다.
김민선은 이로써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1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민선은 "오늘 샷 감이 다 좋아서 어제보다 버디 찬스가 훨씬 많이 나온 게 잘했던 것 같고요. 버디 찬스에서 나온 퍼팅 라인이 오늘은 대부분 다 보여서 그걸 안 놓친 게 낮은 스코어를 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전날 1라운드에서 강한 비바람 속에 2오버파 74타로 컷 탈락권인 공동 67위에 머물렀던 김민선7은 이날 9타를 줄이면서 1라운드와 2라운드 스코어가 11타 차가 났다.
김민선7은 이에 대해 "어제는 일단 페어웨이 안착률이 너무 떨어졌었다. 여기가 러프에서 치면은 그린에 공이 안 서다 보니까 좀 그린 미스가 되게 컸었었는데 오늘은 대부분 다 페어웨이에 넣어 가지고 좀 세컨 샷 공략하기 훨씬 쉬웠던 것 같다."고 짚었다.
김민선7은 경기가 열라고 있는 골프존카운티 선산 코스의 스타일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골프장은 아닌 것 같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의 범위가 넓은데 그린이 좀 딱딱한 스타일은 조금 저한테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데 그래도 오늘은 잘 했다."고 말했다.
김민선7은 이날 17번 홀까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8언더파를 기록중이었고, 마지막 9번 홀(피5)에서 세 번째 샷을 핀에서 1.3야드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마침내 코스레코드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정작 김민선7 자신은 코스레코드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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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선7(사진: KLPGT) |
김민선7은 "(코스레코드가) 8언더파인 줄 알았다."며 "마지막 홀 파만 해도 코스레코드라고 생각하면서 쳤었는데 아니었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기록한 9언더파 63타다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임을 밝히기도 했다.
코스레코드 상금 300만원의 용처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은 안 해봤는데 잘한 저를 위한 선물을 하나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빙긋 웃었다.
새로운 코스레코드와 함께 단숨에 선두로 나선 김민선은 남은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남은 이틀은 페어웨이 잘 지키고 아무래도 날씨가 좀 더 좋으면은 그린이 좀 젖어 있던 게 좀 마르기 시작하면 그린도 빨라질 거고 딱딱해질 거니까 일단 1차적으로 페어웨이에 잘 넣어서 조금 더 스핀 많은 샷을 치려고 좀 많이 생각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어렵다 생각했던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좀 좋은 것 같아서 남은 날들도 정말 간만에 긴장감 있는 경기를 할 것 같아서 그게 좀 설레는 것 같다."고 우승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주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을 공동 18위로 마치면서 무난한 시즌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7이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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