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손예빈, 3년 만에 최소타 라운드…셀트리온 마스터즈 첫 날 '7언더파'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11:58:51
셀트리온 퀸즈 마스타즈 1R 노보기 7언더파 65타 '기염'
▲ 손예빈(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손예빈(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 상금 15억) 첫 날 3년 만에 가장 적은 타수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손예빈은 5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손예빈이 이날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지난 2023년 7월 에버콜라겐 ·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이후 약 3년 만에 기록한 최소타 스코어.

 

손예빈은 경기 직후 "노보기 플레이를 진짜 오랜만에 했다. 안정적으로 플레이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최근에 샷감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아쉽게 성적이 좀 안 나온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그래도 감대로 좋은 샷을 많이 만들어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운도 많이 따랐고 중장거리 퍼팅이 많이 들어갔다"며 "벙커에 들어갈 뻔했는데 그물에 맞고 섰다던가 뭔가 위기 상황이 될 법한 데에서도 운이 많이 따르면서 이렇게 좋은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손예빈은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공동 18위) 이후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이어가다 직전 출전 대회인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공동 34위)에서 연속 컷 탈락의 사슬을 끊어냈다. 

 

컷 탈락이 이어지는 기간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올 시즌 초반에는 드라이버랑 아이언 샷이 많이 삐뚤어가서 플레이하는 데 계속 어려움이 있었다. 공이 살아 있어도 어렵게 쳐내서 거기서 또 어렵게 어프로치하니까 계속 어려운 상황만 만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본 손예빈은 "(최근에) 점점 샷감이 많이 돌아왔고 그래서 이제 곧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 손예빈(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전날 코스에 많은 비가 내린 것이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손예빈은 "시원해서 좋았다. 그리고 어제 공식 연습 때는 그린이 좀 튀었는데 비가 와서 (그린이) 잘 받아줘서 좀 플레이하기 편했다."고 답한 뒤 남은 이틀의 라운드에 대해 "내일은 바람이 좀 잠잠할 걸로 예상이 되긴 하는데 그린이 마르면 경도나 빠르기가 조금 더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버디 퍼팅을 좀 쉬운 곳에서 할 수 있게, 어려운 상황이 나오지 않게끔 공략을 잘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효과적인 그린 공략을 포함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관건으로 꼽았다.  

 

지난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지키지 못해 시드순위전을 거쳐 조건부 시드로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예빈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상금을 획득해야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 확보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손예빈은 "사실 시즌을 시작할 때는 초반에 '많이 벌어 놔야지' 했는데 6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하니까 점점 내려놓게 되더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지금 제 실력이 좀 더 안정적으로 갖춰져야 되고 제가 더 투어를 오래 뛰면서 계속 성장하고 실력 자체가 향상이 되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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