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경란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전국 모든 어업인의 ‘무사안녕’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수협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어업인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어업인이 만들어가는 소중한 뜻이 불의의 사고로 스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의 이번 메시지는 최근 어선 사고 확대로 인명피해가 이어지자 ‘안전’을 핵심 경영 가치로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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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열린 2026년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협] |
이에 수협중앙회는 올해를 ‘어선 안전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인명피해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 회장은 그 일환으로 이날 ‘어선 안전 희망 선포식’을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실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노 회장은 전국 어선안전조업국장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올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어업인의 생명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는 각오로 어업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고 없는 풍요로운 어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업인의 땀과 헌신으로 오늘의 수산업이 세워졌고, 5000만 국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다”며 “‘안전한 바다’를 조성하는 것이 곧 ‘수산업을 지키는 길’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수협중앙회는 어선 사고 저감을 위한 대응도 예고했다. 사고 발생을 수습하던 기존 조치에서 선제적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또 다음 달까지 활동성을 극대화한 구명조끼 보급을 완료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는 오는 6월부터 기상특보와 상관없이 외부 갑판에 있는 모든 어선원이 구명조끼를 의무 착용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노동진 회장은 “2026년을 어선 안전의 전환점으로 삼아 인명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어업인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바다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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