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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루이즈 에타 감독(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럽 남자프로축구 5대 빅리그 최초로 여성 감독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마리루이즈 에타.
우니온 베를린 구단은 12일(현지시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의 후임으로 마리루이즈 에타(34·독일)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에타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우니온 베를린의 1부 잔류를 목표로 남은 5경기를 한시적으로 지휘한다.
우니온 베를린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정우영의 소속팀이다.
이로써 에타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까지 유럽 남자프로축구 5대 빅리그를 통틀어 성인 남자 1군 팀을 이끄는 첫 여성 감독으로 기록됐다.
에타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 명문 투르비네 포츠담에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 현역 은퇴 후 남자 팀인 베르더 브레멘 유스팀과 독일 연령별 대표팀 코치를 거친 뒤 2023년 우니온 베를린에서 분데스리가 최초의 여성 수석코치로 임명되면서 주목 받았다.
이후 우니온 베를린 19세 이하(U-19) 팀 감독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번에 성인 1군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에타 감독은 "구단이 도전적인 과업을 믿고 맡겨준 데 감사하다"며 "우니온의 강점은 위기 상황에서 하나로 뭉치는 힘이다. 팀과 함께 반드시 1부 잔류에 필요한 승점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니온 베를린은 최근 리그 최하위 하이덴하임에 1-3으로 패하는 등 후반기 14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리그 11위(승점 32)로 떨어진 상태. 강등권인 17위 볼프스부르크와 격차가 11점이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6위 장크트 파울리와 격차는 7점으로 아직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근 부진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하면서 리그(3골 1도움)와 컵대회(1골)을 합쳐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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