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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파니 와일러(사진: KOVO)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테파니 와일러(호주)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아시아 쿼터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구슬 추첨에서 전체 1순위를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트라이아웃 없이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와일러를 지명했다.
호주 출신의 장신(195㎝) 아웃사이드 히터인 와일러는 지난 시즌 GS칼텍스 아시아 쿼터 선수로 뛰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났다.
와일러는 드래프트가 끝난 뒤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다시 기회를 받아서 정말 기쁘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서 시즌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와일러는 지난해 11월 흥국생명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GS칼텍스는 대체 선수로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을 영입했다.
와일러는 "한국을 떠난 뒤 재활을 위해 노력했다. 발목은 느낌이 좋다"며 "아직은 점프할 상황은 아니지만, 이달 말이면 점프 훈련이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7월이면 코트에서 실전 연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와일러는 새 소속팀인 페퍼저축은행에 대해 "지난 시즌에도 인상 깊던 팀이었다. 도전적이고, 친절했다. 원정 경기에서는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페퍼저축은행 경기장은 편안함을 느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와일러를 지명한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를 보고 있었는데 와일러가 높이와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리시브도 괜찮기 때문에 우리 팀에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여자부는 41명이 새롭게 신청서를 냈고,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전 현대건설)과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전 GS칼텍스) 2명이 드래프트에서 새 소속팀과 인연을 기다렸다.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와 재계약한 흥국생명,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재계약한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았다.
드래프트에서는 재계약 선수 2명을 제외한 43명이 5개 구단 선택을 기다렸다.
구슬은 지난 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7개 구단에 동일한 10개씩 배분했다.
기존 선수와 재계약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구슬도 처음에는 함께 넣고 추첨했고, 1∼3순위가 정해진 뒤에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들의 구슬을 뺐다.
이에 따라 지명 순서는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GS칼텍스→흥국생명→현대건설→정관장 순으로 결정됐다.
전체 2순위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와 재계약으로 지명을 건너뛴 가운데 3순위 IBK기업은행은 호주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사 킨켈라를 지명했다.
4순위 GS칼텍스는 2023-2024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를 선택했다.
5순위 흥국생명은 피치와 재계약했고, 6순위 현대건설은 일본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 야우치를 호명했다.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정관장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를 선택했다.
이날 처음 지명받은 선수는 1년 차 연봉 12만달러를 받는다. 2년 차 이상은 15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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