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벨 감독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월드컵 생각"

연합뉴스 / 기사승인 : 2022-04-05 10:27:04
▲ 사진: 대한축구협회

 

"저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월드컵 생각을 해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은 대표팀 소집일인 4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어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을 지휘한 벨 감독은 벌써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기로 소문난 벨 감독은 이날도 한국어를 섞어 대표팀의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모인 건 아시안컵을 준우승으로 마친 뒤 처음이다.

경쟁력을 확인한 한국은 이제 다가오는 7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다.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는 벨호는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다음으로 큰 메이저 대회가 내년으로 예정된 월드컵이다. 앞으로 대표팀이 하는 모든 소집 훈련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그에 앞서 EAFF E-1 챔피언십과 아시안게임, 이번 소집 훈련에선 베트남과 친선 경기가 예정돼 있다. 모든 것이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FIFA 랭킹 17위 한국은 그간 32위 베트남과 12차례 A매치에서 모두 이겼다.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지만, 이번 베트남전은 실전 경기를 통해 대표팀이 경기력을 점검할 중요한 기회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의 목표는 선수들이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라며 "아시안컵 결승에서 중국과 경기를 잘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20분에 연속으로 실점해 우승을 놓쳤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대처가 잘 안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런 부족한 부분들을 잘 보완한다면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 탓에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들 일부가 이탈한 건 아쉬운 일이다.

에이스 지소연(첼시)이 코로나19에 걸렸고,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조미진(세종 스포츠토토) 등 8명이 합류하지 못했다.

이들의 빈자리에는 8명이 대체 발탁됐다. 고유진(화천 KSPO)과 장유빈, 류지수(이상 서울시청)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벨 감독은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는데, 동시에 다른 새로운 선수들이 조금 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그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번 친선전 승리를 넘어 대표팀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드는 게 벨 감독의 최종적인 목표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와 내년 월드컵까지 재계약을 해 선수들과 더 오랜 시간 함께하게 됐다.

벨 감독은 "성공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부분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 명확하게 끝을 맺어야 한다"면서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지만, 더 배울 점이 있고 성공적인 팀이 되기 위해 채워져야 할 부분들도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실행하려는 축구 철학들이 있다. 예를 들어 수비할 때 더 촘촘하게 서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선수들에게 주입하고 지도하려고 한다. 이런 것들이 자리를 잡게 되면 월드컵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 [맛보기] KLPGA 안지현 프로의 6번 아이언 꿀팁 '힘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맛보기] KLPGA 안지현 프로의 6번 아이언 꿀팁 '힘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KLPGA] 신다인 프로의 4번 아이언 꿀팁 '탑에서 한 템포 쉬는 느낌으로'

    [KLPGA] 신다인 프로의 4번 아이언 꿀팁 '탑에서 한 템포 쉬는 느낌으로'

KLPGA 라이브

인터뷰

WTA 인사이드

리뷰 & 쇼케이스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