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국악원이 경복궁 야간개장 기간에 맞춰 올해의 상설공연 ‘소리의 씨앗’을 선보인다.
‘소리의 씨앗’은 ‘글자도, 악보도 전부 소리의 씨앗이니, 그 씨앗은 모두가 즐길 때 비로소 싹을 틔운다’라는 주제로 시공간을 초월한 세종대왕과 현대 음악가의 교감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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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악원 상설공연 ‘소리의 씨앗’. [사진=국립국악원] |
슬럼프에 빠진 한 음악가가 우리 궁중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체험하며 ‘백성과 함께 즐기는 마음’이야말로 음악의 본질임을 깨닫고,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궁중예술의 정수를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군례악 ‘대취타’를 시작으로, 용비어천가를 악(樂)·가(歌)·무(舞)로 표현한 ‘봉래의’, 물 속 용의 읊조림을 뜻하는 기악 연주곡 ‘수룡음’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작은 공간에서 섬세한 아름다움을 확장하는 독무 ‘춘앵전’과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처용무’, 백성과 더불어 즐기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든 ‘여민락’이 대미를 장식한다.
제작진은 연극 ‘파우스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등에서 활약한 양정웅 연출가가 연출과 대본을 맡았고, 국립국악원 이건회 정악단 예술감독, 김충한 무용단 예술감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 등 총 60명 내외의 출연진은 수정전 월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 오른다. 수정전 전면을 활용한 맵핑 영상을 더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경복궁 수정전 반경 400m 내에서는 위치 기반 AR 포토존이 마련되어 날씨와 관계없이 기념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 촬영 시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대취타 공연 의상을 입고 나각을 부는 체험 이미지를 활성화할 수 있고, 후면 촬영 시에는 다양한 국악기를 프레임으로 꾸며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편 ‘소리의 씨앗’은 경복궁 야간개장 기간 중 수~토요일 주 4회 저녁 7시30분에 경복궁 수정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사전 온라인 선착순 예약제로 회당 120명이 관람할 수 있고, 오는 14일부터 매주 4회차 공연을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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