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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무생 [사진 = tvN ‘100일의 거짓말’ 방송 캡처] |
[SWTV 유병철 기자]‘100일의 거짓말’ 이무생이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애틋한 순애보부터 날 선 대립까지 오가는 유필립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이무생은 ‘100일의 거짓말’ 7, 8회에서 미국 WWP 통신의 경성특파원이자 조선계 미국인 유필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소란(김현주 분)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독립을 위한 작전에서는 신중한 판단으로 힘을 보태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유소란이 금석중(감우성 분)의 마지막 말을 전해 듣고 애써 슬픔을 감추자, 유필립은 말없이 그 곁을 지키며 애틋함을 더했다. 등을 돌린 채 숨죽여 우는 유소란을 지켜보며 조용히 방을 나선 그는 문밖에 기대어 한참 동안 자리를 지키며 슬픔을 함께했다. 이후 유소란이 이가경(김유정 분)을 미국으로 보내고 싶다며 도움을 청하자, 기존의 계획과 현실적인 위험을 냉철하게 짚으면서도 유소란의 뜻을 헤아리며 그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웅(박진영 분)과의 술자리에서는 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대화를 주도하는 유필립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이가경이 술김에 실수한 일은 없는지 넌지시 확인하고, 유소란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여유롭게 응수하며 속내를 감췄다. 하지만 자신의 진심을 묻는 순간 웃음을 거두고 진중한 태도를 보였고, 자신의 말을 오해한 김태웅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홍커우 공원 의거 이후 연회 규모가 확대된 배경을 설명하고, 이를 작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유소란의 뜻에 조용히 동조하며 힘을 보탰다.
이무생은 유소란을 향한 유필립의 깊은 애정과 차마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과장하지 않고 절제된 표현으로 담아냈다. 특히 유소란이 등을 돌린 채 눈물을 참는 모습을 바라보다 조용히 방을 나서는 장면에서는 눈가에 맺힌 눈물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차마 위로를 건네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문밖에 기대어 한동안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서는 동지를 잃은 슬픔과 유소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장면의 여운을 더했다. 직접적인 대사나 큰 동작 없이도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전달했다.
김태웅과의 술자리에서는 여유와 진중함을 오가는 이무생의 표정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상대의 질문에 미소로 응수하다가도 자신의 진심을 묻는 순간 웃음을 거두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짧은 표정 변화만으로 가벼운 태도 뒤에 감춰진 유필립의 진심을 드러낸 것. 이어 몸싸움에서는 평소와 달리 거침없는 동작으로 감정을 드러내며 또 다른 연기 변화를 보여줬다.
이처럼 이무생은 유필립의 감정과 상황에 따른 변화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쌓아가며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무생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100일의 거짓말’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1.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0.6%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1위에 올랐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한편, tvN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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