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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조(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에 빛나는 유현조(롯데)가 단일 메이저 대회 3연패의 위업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2026시즌 K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시즌 23번째 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지난 2024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 2019년 임희정(두산건설) 이후 5년 만에 루키 자격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 선수로 기록된 유현조는 결국 신인상까지 거머쥐었고, 1년 후인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16년과 2017년 김해림 이후 8년 만에 역대 세 번째로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특히 신인 자격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고, 이듬해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올해 유현조가 처음이었다.
유현조가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故 구옥희에 이어 KLPGA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연패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유현조는 “지난해 여러 아쉬움 끝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터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3연패라는 영광스러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다.”며 “손목 부상으로 직전 두 대회를 쉬어 실전 감각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은 만큼 정교한 샷을 앞세워 매 순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유현조이 대기록 달성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려 하는 대항마들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지난 주 투어 데뷔 9년차 239번째 출전 대회였던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9전 10기’ 끝에 준우승 징크스에서 탈출, 꿈에 그리던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최예림(휴온스)은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예림은 “첫 우승 후 과분할 정도로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아 벅차고 감사하다.”고 입을 뗀 뒤 “피로는 조금 있지만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 체력 안배만 잘한다면 2주 연속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린이 까다로운 코스 특성에 맞춰 정교한 플레이로 톱5 안에 든 뒤, 남은 시즌 다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주요 부문 전관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BC카드 · 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다시 펼쳐지는 서교림(삼천리)과 김민솔(두산건설)은 3주 만에 이른바 '임솔대전'에 나서는 한편, 유현조의 3연패 달성 저지에 나선다.
올 시즌 앞서 열린 두 번의 메이저 대회를 각각 제패한 두 선수 중 누가 먼저 ‘시즌 메이저 2승’ 고지를 밟을지도 흥미를 더하는 대목이다.
직전 대회 3위에 오르며 상금순위 1위를 탈환한 김민솔이 시즌 4승 고지에 올라설지, 혹은 다승 선두인 서교림이 우승을 추가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김민솔은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서교림은 우승할 경우 2021년 박민지(NH투자증권)가 세운 KLPGA투어 한 시즌 역대 최다 상금 기록(1,521,374,313원)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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