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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호하는 삼성생명 이해란(오른쪽)과 미소 짓는 배혜윤(사진:WKBL)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이해란의 신들린 듯한 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플레이오프(PO, 5전 3선승제)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생명은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83-74로 제압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하나은행에 5점 차 패배 당했던 삼성생명은 이틀 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PO 시리즈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생명은 이날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이해란을 앞세워 24-16으로 마쳐 기선을 제압했고, 2쿼터에서는 이이지마 사키의 3점 슛과 진안의 미들 슛으로 추격해 온 하나은행에 김아름의 외곽포와 강유림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응수, 44-38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전천후 득점 능력을 과시한 하나은행 사키의 화력에 추격을 허용, 3쿼터 2분 59초를 남기고 56-55으로 쫓겼지만 하마니시 나나미의 외곽포와 이해란의 골 밑 득점으로 응수하며 61-55로 다시 도망갔고, 65-5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는 다시 '이해란 타임'이 펼쳐졌다. 속공과 미들 레인지 득점을 쉴 새 없이 몰아친 이해란의 활약 속에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넘어가면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면서 승세를 굳혔다.
2022-202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3위로 PO에 진출했으나 챔프전에는 오르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삼성생명은 이날 승릴 챔프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삼성생명의 이해란은 이날 정규리그와 PO를 통틀어 개인 최다 득점인 34점(8리바운드)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마니시(13점)와 배혜윤, 김아름(이상 9점)도 31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사키가 18점, 진안이 1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신들린 듯한 활약을 펼친 이해란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상범 감독을 영입한 이후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체력을 바탕으로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PO 1차전을 잡아내면서 챔프전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던 하나은행은 '업셋 우승'을 경험한 삼성생명에 첫 패배를 기록하면서 챔프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하나은행을 상대로 적지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오늘 13일 안방인 용인체육관에서 하나은행과 PO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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