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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친원(왼쪽)과 칼린스카야(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정친원(중국, 세계 랭킹 15위)과 안나 칼린스카야(러시아, 75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행 티켓을 놓고 호주오픈 준준결승 무대에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정친원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오시안 도당(프랑스, 95위)을 59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0 6-3)으로 완파하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정친원은 2022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신인왕으로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있으며, 중국 국적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다.
정친원이 호주오픈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랜드슬램 전체로 보면 지난해 US오픈 8강 진출에 이어 두 번째로, 정친원은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그랜드슬램 2개 대회 연속 6강 진출을 이뤘다.
칼린스카야는 같은 날 존 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번 대회에 26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탈리아의 베테랑 자스미네 파올리니(31위)를 세트 스코어 2-0(6-4 6-2)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2018년 호주오픈을 통해 그랜드슬램 무대에 데뷔한 이후 6시즌 만에 처음으로 8강 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칼린스카야는 그 동안 US오픈에서 4차례 2회전에 진출한 것이 종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예선 통과자인 케이티 볼리네츠(103위)에 승리하며 호주오픈 본선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후 매 경기 자신의 그랜드슬램 '커리어 하이'를 새롭게 써온 칼린스카야는 이제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의 문턱에 서게 됐다.
칼린스카야는 아직 WTA투어에서 우승과 인연이 없고, 현재 세계 랭킹에서도 정친원에 비해 60계단 아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앞서고 있다. 칼린스카야는 2022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아비에르토 아크론 자포판 대회 1회전에서 정친원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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