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ENA 신규 예능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가 첫 방송부터 국경을 뛰어넘은 치열한 판매 경쟁을 펼치며 글로벌 커머스 국가대항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 ENA ‘엑스 더 리그’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8개 팀, 총 40명의 글로벌 셀러들이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하며 국가의 자존심을 건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참가자들은 최종 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7억 원)와 ‘Global No.1 Seller’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며 각자의 판매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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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을 맡은 티파니 영과 뱀뱀은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미션 규칙을 소개했다. 특히 뱀뱀은 최종 우승 국가에는 5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약 200만 달러(약 30억 원) 규모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고 설명해 참가자들의 승부욕을 더욱 자극했다.
이어 국가별 대표 셀러들이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 노희영은 “팀 코리아가 최고의 브랜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팀 캡틴 기은세와 깡스타일리스트, 상은언니, 깎언니를 향한 신뢰도 함께 드러냈다.
인도네시아는 1억 명이 넘는 가족 합산 팔로워를 보유한 아샨띠 헤르만샤가 팀을 이끌었으며, 미국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프란체스카 파라고를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일본 역시 '갸루' 문화의 대표 아이콘 키짱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첫 번째 대결은 '더 퍼스트 피치' 미션으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무작위로 배정받은 상품을 단 5분 동안 분석한 뒤 180초 동안 판매 프레젠테이션을 펼쳐야 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팀에게는 원하는 국가의 매출 5%를 가져올 수 있는 '매출 5% 스틸권'이 주어진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현장은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인도네시아는 텀블러의 튼튼함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을 바닥에 던지는 과감한 시연을 선택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제품이 손상되면서 뜻하지 않은 변수에 직면했다.
한국 팀은 역할을 세분화한 구성으로 다이어트 제품을 소개했다. 기은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며 설득력을 높였고,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안정적인 발표를 완성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은 실제 라이브 커머스를 보는 듯한 진행 방식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고, 베트남은 팀 오너 후잉 타잉 투이엔이 직접 발표에 나섰다가 '팀 오너는 피칭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해 감점을 받았다. 이후 하이 당 두는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규칙의 중요성을 제대로 배웠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은 제품 시연과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구성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고, 중국은 의류를 활용한 유쾌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본은 코믹한 상황극을 접목한 독특한 판매 방식으로 재미를 더했고, 태국은 공감대를 이끄는 연출을 통해 제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국가마다 전혀 다른 판매 노하우와 콘텐츠 전략이 펼쳐지며 글로벌 셀링 경쟁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모든 발표가 끝난 뒤 참가자들의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베트남이 8위에 머물렀고 태국이 7위, 인도네시아가 6위, 중국이 5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가 2위에 올랐다. 첫 미션 우승은 미국이 차지하며 '매출 5% 스틸권'을 획득했다.
미국 팀 캡틴 케이드는 "첫 승리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스틸권은 충분히 고민한 뒤 전략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회 예고에서는 미국 팀이 스틸권 사용 대상을 결정하는 장면과 함께 20일 동안 이어질 본격적인 1라운드 셀링 미션이 예고돼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엑스 더 리그'는 인플루언서들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다룰 예정으로, 첫 회부터 세계 9개국을 대표하는 40인의 셀러들의 경쟁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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