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벨 감독 "올림픽 예선 과제는 공격력, 그리고 자신감"

연합뉴스 / 기사승인 : 2020-01-10 03:52:56
도쿄행 도전 위해 한 달 전 소집…"새로운 선수들 기량 확인 기대"
▲ 인터뷰 하는 콜린 벨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대비해 9일 제주 서귀포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콜린 벨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9 jihopark@yna.co.kr

 

2020 도쿄 올림픽 지역 예선을 한 달 남기고 일찌감치 선수들을 불러모아 대비에 들어간 여자 축구 대표팀의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나아진 공격력으로 올림픽 본선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벨 감독은 9일 제주 서귀포의 공천포 전지훈련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때 보여준 강도를 유지하며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소집 기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3∼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비를 위해 이날 모였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E-1 챔피언십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석패해 준우승한 뒤 약 3주 만의 소집이다.

벨 감독은 기존의 주축 선수 외에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강지우(고려대) 등 신예를 발탁했다.

벨 감독은 "그 선수들을 확인할 이상적인 시간이 지금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국제 축구'가 어떤 것인지 알아갈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대표팀에 경쟁적인 환경을 만들고 싶다. 기존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가 당연한 것이 아니며 노력해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게끔 만들고 싶다"면서 "모든 선수에게 대표팀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다시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선수들과 대화하는 콜린 벨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대비해 9일 제주 서귀포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콜린 벨 감독이 훈련 도중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1.9 jihopark@yna.co.kr


E-1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았다"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던 벨 감독은 "패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게 있다"며 당시 경험이 약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이라는 목표에 다가서려면 그때보다 공격에서 특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벨 감독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려면 득점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루트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어로 자주 하는 말인 '자신감'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제가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앞으로'나 '압박'을 얘기할 때 선수들이 알아들어도 실행할 수 없을 때가 있는데, 그건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소집 동안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는 노력도 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예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미얀마, 베트남에 대해선 강한 수비를 예상했다.

벨 감독은 "두 팀 모두 수비적으로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할 거라고 예상돼 뚫기가 힘들 것 같다. 특히 베트남은 빠른 윙어가 두 명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상대보다도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다"라며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면 경기력과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 [맛보기] KLPGA 안지현 프로의 6번 아이언 꿀팁 '힘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맛보기] KLPGA 안지현 프로의 6번 아이언 꿀팁 '힘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KLPGA] 신다인 프로의 4번 아이언 꿀팁 '탑에서 한 템포 쉬는 느낌으로'

    [KLPGA] 신다인 프로의 4번 아이언 꿀팁 '탑에서 한 템포 쉬는 느낌으로'

KLPGA 라이브

인터뷰

WTA 인사이드

리뷰 & 쇼케이스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