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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가르비네 무구루사(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가 프로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며 가장 좋은 점으로 ‘여행’을 꼽았다.
무구루사는 13일(현지시간) 여자프로테니스(WTA)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인터뷰에서 “멋진 장소에 가고 수천 명의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무구루사는 “프로 테니스 선수가 돼서 가장 좋은 점은 여행하는 것”이라며 또한 “프로 운동 선수가 된다는 것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조금 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를 극한으로 모는 것이 좋다”며 “그런데 극한에 이르면 초조하기도 하고 흥분도 되고 좀 두렵다”고 말했다.
이날 무구루사는 취약점으로 꼽히는 감정 컨트롤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무구루사는 “내가 했던 경기를 많이 돌려 본다”며 “전에는 이런 게 힘들었다. 특히 경기에서 졌을 때 ‘누가 이 경기를 보겠어? 안 봐!’하고 우기곤 했는데 경기를 보면서 많이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불평을 하거나 좋지 않은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경기를 다시 보면서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구루사는 “나는 코트 위에 있을 때 내가 느끼는 대로 행동한다”며 “불안하거나 기쁘거나 그냥 내 감정을 표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이를 안으로 품는 법을 알게 됐다”며 “왜냐하면 내가 경기 중에 표출하는 감정이 상대 선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무구루사는 마지막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좀 더 침착해지고 덜 감정적이 되더라”며 “내가 나이를 많이 먹은 것처럼 말이다. 그래도 아직 23살이니 젊다고 해두자”고 웃어보였다.
한편 무구루사는 세계랭킹 2위로 지난주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 챔피언’에 선정됐다.
무구루사는 올해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웨스턴 앤 서던오픈' 등 시즌 2승을 챙기며 지난 9월 생애 첫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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