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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영(사진: PBA) |
'포켓볼 여왕' 김가영이 3쿠션 여왕으로서 첫 대관식을 치렀다.
김가영은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대회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결승전(5세트)에서 류지연에 세트 스코어 3-1(11-6, 11-7, 9-11, 11-4)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은 이로써 3쿠션 프로당구 투어 6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지난 1차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5개 대회 만에 다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4강에 오른 데서 더 나아가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진출한 뒤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심판 출신으로 활약하다 프로 선수로 전향한 특별한 이력을 지닌 류지연은 이날 비록 패하기는 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승부 근성을 발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은 상금 1천500만원과 LPBA 랭킹 포인트 1만5천점을 획득했고, 준우승을 차지한 류지원은 상금 480만원과 LPBA 랭킹 포인트 4천800점을 획득했다.
김가영은 이날 첫 세트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득점 공방 속에 중반을 넘어서면서 점수차를 벌이기 시작해 10이닝 만에 11점에 도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들어서면서 김가영은 긴장감을 완전히 털어낸 듯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꾸준히 리드를 이어가다 7이닝 만에 11점을 얻으면서 두 번째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김가영의 에버리지는 1.571로 남자 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3세트 들어서도 김가영은 거침 없는 스트로크를 이어가면서 류지연에 9-4까지 앞섰다. 특히 류지연은 3세트 도중 자신의 공을 착각하면서 파울을 범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류지연은 4-9로 뒤진 상황에서 9이닝과 10이닝에서 거짓말 같은 7득점에 성공하면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 11-9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날 처음으로 세트를 따냄으로써 김가영을 바짝 추격했다.
자칫 경기의 흐름을 내줄 수도 있었던 4세트 김가영은 20이닝까지 가는 장기전을 펼쳐야 했고지만 류지원 역시 9이닝 연속 공타를 치는 등 샷 난조에 빠지면서 김가영에게 서서히 승운이 넘어오기 시작했고, 결국 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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