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이틀 연속 노보기...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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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주(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주(삼천리)가 마지막 홀 더블보기에도 불구하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우승을 향한 희망의 행보를 이어갔다.
김민주는 31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62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디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2위 이예원(메디힐, 9언더파 135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주는 1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5~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선두 독주 체제를 시작하는 듯했으나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9번 홀에서 티샷 미스에 이은 더블보기를 범하며 2위 그룹과 격차가 순식간에 2타 줄어든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날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데 이어 이날 더블보기에도 불구하고 3타를 줄이며 두 자릿수 언더파로 선두를 지킨 김민주는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한 경쟁을 앞에서 이끌게 됐다.
김민주는 경기 직후 "초반에는 버디 퍼트 거리가 길어 투 퍼트로 파를 지켜가는 흐름이었다. 그러다 13번 홀(파5)에서 약 13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후반에 보기가 나오며 주춤했는데, 코스 난이도가 높은 4번과 5번 홀이었기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스코어라고 생각하며 털어내려 했다. 남은 홀에서 한 타 정도 더 줄이고 잘 마무리하고 싶었으나, 마지막 18번 홀 티 샷 미스가 나오면서 아쉽게 끝났다."고 돌아봤다.
후반 들어 첫 보기 이후 플레이가 다소 흔들린데 대해 김민주는 "샷 자체가 무너졌다기보다 4번 홀에서 티 샷이 우측 벙커 방향으로 공이 가면서 그린을 직접 노리지 못해 레이업을 한 뒤 보기로 막았다. 이어진 5번 홀(파4)은 세컨드 샷 시야가 잘 나오지 않는데, 오늘 핀 위치가 백핀이었다. 롱아이언 샷이 약간 길게 굴러가 어프로치 상황이 남았고, 파 세이브를 해내지 못하면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매도 미리 맞는 게 낫다는 말처럼 오늘 나온 실수들을 예방주사라고 생각하겠다. 실수는 다 털어내고 남은 3, 4라운드 경기에 집중하겠다. 후반 들어 퍼트 거리감이 살짝 아쉬웠기 때문에 퍼트 거리감을 다시 다듬을 생각이다. 그리고 차분하게 스윙 템포와 밸런스를 한 번 더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냈던 이예원은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김민주를 한 타 차로 바짝 추격한 가운데 단독 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아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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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에 임하는 이예원(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이예원은 경기 직후 "페어웨이 적중하는 걸 가장 첫 번째로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드라이버가 제일 제가 원하는 곳으로 잘 떨어져 주면서 큰 위기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틀 연속 보기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데 대해 "어제보다 중거리 퍼팅감이 더 좋아졌던 것 같은데 또 반대로 롱 퍼팅 같은 경우에는 오늘 계속 롱 퍼팅이 남을 때마다 거리감 미스를 하면서 계속 위기가 찾아왔었다. 근데 그 위기를 다 세이브하고 노보기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지난 시즌까지 여름철로 접어들 때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던 데 대해 "항상 하반기에 가면은 체중이 좀 빠졌던 것 같다."며 "그러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같이 이렇게 힘들었던 것 같은데 일단 올해는 일단 첫 번째로 체중 빠지지 않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예상 우승 스코어에 대해 "우승하려면 16언더는 쳐야 확실하게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주말에는 타수를 많이 줄이기가 심리적으로나 코스 세팅을 감안하며 힘들 것"이라며 "그런 압박감이나 부담감을 이겨내고 제 플레이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대"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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