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빈-양윤서와 아시안게임 金 '싹쓸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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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서진(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여자 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서진(서문여고)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박서진은 29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경기를 1오버파 73타로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이날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명단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에는 KGA 랭킹 1위 박서진과 함께 2위 김규빈(학산여고), 3위 양윤서(인천여부설방통고)가 선발됐다.
박서진은 아시안게임에 나설 국가대표로 선발된 데 대해 "엄청난 기회이고 작년에 세계선수권 나갔을 때 단체전 은메달을 땄을 때 너무 아쉬웠기 때문에 올해 아시안게임 가서 꼭 단체전 금메달이나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라며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 대회를 많이 나가 봤지만 그래도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이나 다 너무 큰 대회들이라서 한국의 대표로서 나가는 것도 너무 영광스럽고 나가서 정말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거듭 의욕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또 "작년에 세계선수권 나갔을 때 저희가 공동 1등인데 거기는 연장이 없고 백카운트로 순위를 정한다는 것을 들었다. 근데 저희가 백카운트로 은메달을 따 가지고 다들 속상해서 껴안고 울고 이랬었는데 이제 그때 그 기억을 반대로 아시안게임 때는 다 같이 껴안고 정말 웃으면서 세계선수권의 아쉬움을 좀 덜어내고 싶다."고 세계선수권에서 겪은 아쉬움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날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전은 유현조 프로님께서 메달 딴 걸로 딴 걸로 알고 있는데 금이 없었다고 들어서 이번에 그래서 이번에 이제 한국 선수로 대표로서 이제 나가서 개인전 단체전 다 금메달 따고 싶다."고 2관왕 등극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과 같은 큰 무대에서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뭐라고 생각하는 지 묻자 박서진에게서는 "'서로를 믿으면 안 된다'인 것 같다"고 말해 취재진을 당황시켰지만 이내 고개가 끄덕여 지는 이유를 댔다.
그는 "서로 각자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서로 빋고 치다가 '아 오늘 내 스코어 안 들어가겠지' 했는데 결국 끝나고 나면 제 스코어가 (팀 점수로) 들어가 있더라"며 "저희 팀을 응원하지만 저 자신을 더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는 게 단체전에서는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료가 더 좋은 점수를 내줄 것이라 믿고 안일한 경기를 펼치다 보면 뜻밖의 저조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의 말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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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서진(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올해 들어 대만아마추어선수권대회(3월), 제23회 네이버스컵 3개국 국가대표 친선경기(4월)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서진은 최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주최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넬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박서진은 "일단 나갈 때 그렇게 큰 대회인지 모르고 가기는 했는데 갔더니 미국 친구들 사이에서는 엄청 크고 다 나가고 싶어 하는 대회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나갔을 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코스가 제가 쳐본 코스 중에서는 진짜 어려웠다. 근데 저는 그렇게 어려운 코스인 줄 모르고 욕심 내고 치다가 스코어가 좋진 않았지만 막판에 다시 감을 잡으면서 또 좋은 경험하고 왔다"고 돌아봤다.
귀국하자마자 출전한 KLPGA투어 대회 첫 날 1오버파 73타를 쳐 중하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서진은 "일단 작년에도 한 타 차로 아쉽게 예선을 통과를 못했는데 올해는 정말 이렇게 잘 쳐서 좀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오늘 조금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오늘 샷감이 일단 너무 좋았기 때문에 내일 이 샷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퍼팅 감을 조금 잡으면 좀 내일은 더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컷 통과를 향한 스퍼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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