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주가람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4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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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지주. |
기존 최대 실적은 지난 2024년 3조7388억원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이 4조원을 넘었다. 특히 비이자 이익이 2조2133억원으로, 전년보다 14.9%(2873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용 효율화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순이익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하나금융 전체 순이익이 5694억원으로 2024년 4분기(5135억원)보다 11.0% 늘었다. 또 지난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그룹 핵심 이익은 11조3898억원으로, 전년보다 5.2%(5592억원) 증가했다.
이자 이익은 9조1634억원으로 전년(8조7610억원)보다 4.6% 증가했고, 수수료 이익은 2조2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대손 비용률은 0.2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고, 그룹 연체율은 0.52%로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p) 하락했다.
계열사별로는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3조7475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또 비이자 이익은 1조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매 평가익(1조1441억원)과 수수료 이익(1조260억원)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로, 전년 동기(1.46%)보다 높아졌다.
비은행 관계사의 경우 하나카드가 2177억원, 하나증권이 2120억원, 하나캐피탈 531억원, 하나자산신탁 248억원, 하나생명 15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5년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의결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2739원을 포함한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4105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14%(505원) 증가했다. 총 현금 배당은 1조1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배당 성향은 27.9%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배당소득 분리 과세가 적용되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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