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노래할게”…입대 앞둔 NCT 도영, 시즈니 꿈 응원하며 ‘유어스’로 쉼표

노이슬 / 기사승인 : 2025-10-12 15:41:32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앞으로 어디가 됐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어도 계속 노래해서 여러분을 계속 만날게요. 정말 이건 제 다짐입니다.”


NCT 도영은 10월 9~11일 사흘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DOYOUNG ENCORE CONCERT [ Yours ]’(2025 도영 앙코르 콘서트 [ 유어스 ])를 개최했으며, 마지막 날인 11일 공연은 Beyond LIVE와 위버스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두번째 솔로 투어 앙코르 콘서트 ‘YOUR’ 개최한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데뷔 10년차에 입대를 앞두고 잠시 쉼표를 찍은 도영. NCT의 메인보컬로서, NCT U로 활동을 시작, NCT 127 멤버로 합류, NCT 도재정이라는 유닛에 솔로까지, 쉼 없이 달려온 도영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잠시 이별했다. 도영은 기다려달라는 말보다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며 ‘Love me, wake me up and fly high(나를 사랑해, 나를 깨워줘, 그리고 더 높이 날아올라) 날아 더 자유롭게’라며 목놓아 외쳤다.

2024년 5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보컬리스트 도영’만의 공연 색깔을 선보인 후 같은 해 11월 올림픽 핸드볼경기장 앙코르 콘서트, 2025년 6월 잠실실내체육관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 이어 이번 인스파이어 아레나 360도 개방형 무대까지 공연 규모를 꾸준히 확장했다. 특히 이번 공연으로 3일간 3만 3천여 관객을 운집하며 자체 최대 규모를 기록, 날이 갈수록 굳건해지는 도영의 파워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3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보컬 리스트로서 도영이 앞으로 채워나갈 공연장의 크기와 써내려 갈 기록에 대해 기대감과 확신이 들게 만들었다.

 


도영은 두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곡 ‘안녕, 우주 (Memory)’로 관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반딧불 (Little Light)’, ‘Lost In California’(로스트 인 캘리포니아), ‘시리도록 눈부신’, ‘새봄의 노래 (Beginning)’ 등 청량하고 희망찬 밴드 사운드의 무대부터 기존 공연의 두 배 규모로 확장한 24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깊은 울림을 전한 ‘동경 (Luminous)’, ‘고요 (Still)’, ‘깊은 잠 (Wake From The Dark)’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아우르며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두번째 솔로 투어 앙코르 콘서트 ‘YOUR’ 개최한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앞서 도영은 첫 솔로 앙코르 콘서트에서 영상으로 선보였던 ‘DY 트랙’을 무대로 옮겨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두번째 콘서트 ‘도어스’에서 영상으로 선보였던 섹시 퍼포먼스를 스크린에서 ‘유어스’ 공연장으로 옮겨와 한층 더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여기에 NCT 도재정의 ‘후유증 (Can We Go Back)’, NCT 127의 ‘Love On The Floor’(러브 온 더 플로어) 등 새로운 곡들을 추가해 ‘도영이의 재즈 바’ 섹션을 더욱 풍성하게 꾸몄으며, 도영의 데뷔곡이자 NCT U의 ‘WITHOUT YOU’(위드아웃 유), 드라마 ‘폭군의 셰프’ OST ‘시간을 넘어 너에게로’ 등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무대도 준비, 앙코르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스테이지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도영은 “(360도 개방형 공연은)어딜 보던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더라”라고 했다. 또 “제 공연은 도영 콘서트이기도 하지만 시즈니들의 콘서트라고 말할 정도로 여러분의 참여가 중요하다. 옆 사람 눈치보지 말아라. 가사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크게 가사를 띄워 놨으니 보고 불러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팬들은 팬 라이트조차도 함께 숨죽이고 몰입하는 발라드 구간을 제외한 전곡을 따라부르며 함께 즐겼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두번째 솔로 투어 앙코르 콘서트 ‘YOUR’ 개최한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Yours’(유어스)가 ‘지금의 도영을 만들어준 시즈니를 위한 무대이자,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3일간 오프닝을 이번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의 이름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 역시 뜨거운 떼창과 응원법을 외치는 것을 비롯해 ‘기억해줘, 시즈니와 함께한 모든 순간’, ‘기억할게, 도영이와 함께한 모든 순간’, ‘기다릴게, 도영이와 다시 만날 그 순간’이라는 문구의 슬로건과 ‘도영아 기억해줘’, ‘도영아 기억할게’, ‘도영아 기다릴게’라는 구호를 외치는 이벤트, 플래시와 팬라이트 물결로 객석을 수놓는 등 공연의 의미를 더욱 빛내며 잊지 못할 순간을 완성했다.


360도 개방형 무대 구성에 맞춰 동선을 다채롭게 변주하고, 키네시스 시스템을 활용해 공연장 상공을 가로지르는 플라잉 스테이지와 자전거 장치, 다양한 리프트, 공연장 어디서나 시야가 확보되도록 설치된 16면의 대형 LED 스크린 등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도영은 밴드와 오케스트라 세션의 연주에 맞춰 탁월한 가창력과 감성적인 표현력을 발휘하며 총 26곡을 완벽히 소화, 라이브 공연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5종이 넘는 컨페티가 공연장 곳곳에 뿌려졌고, 스테이지에 눈과 꽃비도 내렸다. 특히 도영이 하늘 자전거로 공연장을 가로지르던 가운데 “나타났다”는 도영의 외침과 함께 도영의 공식 캐릭터인 ‘도궁빵’ 풍선이 나타나 귀여운 술래잡기가 펼쳐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도영은 이번 공연에 가장 최근에 나온 걸그룹들만 사용했던 카메라를 남자 가수 최초로 도입했다고 자랑하며 미모를 뽐내기도 했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두번째 솔로 투어 앙코르 콘서트 ‘YOUR’ 개최한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마지막날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팬들은 아쉬운 마음에 공연장을 떠나지 않고 ‘김도영’을 연호했다. 결국 도영은 솔로 투어를 함께 해온 스태프들의 사랑 가득한 롤링 페이퍼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재등장했다. 그는 울컥하는 감정을 참으면서 “안 울 것이다. 너무 좋아서 울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나를, 내 꿈을 더 크게 보고 키워주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있구나. 저는 저를 제일 생각하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시즈니들 이더라고요. 약간의 감동의 충격을 받고 진짜 큰 꿈을 꾸려고요. 앞으로 어디가 됐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어도 계속 노래해서 여러분을 계속 만날게요. 정말 이건 제 다짐입니다.”

도영의 진짜 마지막 인사는 “사랑한다”였다. “오늘 공연의 드레스 코드는 보라색이었다. 아이리스와 보라색 장미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래요. 그래서 ‘시간을 넘어 너에게로’ 때 보라색 꽃잎을 내리면 정말 미래에서 다시 만날 것 같았어요”라며 “사랑한다는 말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많이 아낀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늦게 사랑한다는 말을 시작해서 아끼고 싶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할게요.” 또 “들어갈 때 슬프고 아쉽지 말자, 언젠가 다시 볼 사람들이니까”라며 ‘쉼표’로 공연의 막을 내렸다.

 

*해당 기사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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