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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펜딩 챔프 SK슈가글라이더즈(사진: 대한핸드볼협회) |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광주도시공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 실업핸드볼의 최강을 가리는 코리아리크는 올 시즌 많은 변화를 꾀했다. 2011년 출범해 7시즌동안 2월에 개막해 여름에 막을 내렸던 코리아리그는 올 시즌부터 시기를 옮겨 11월에 열린다.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농구, 배구에 이어 겨울로 시기를 옮긴 코리아리그는 3대 겨울 실내스포츠에 도전한다.
달라진 코리아리그 개막에 앞서 대한핸드볼협회의 자료를 토대로 각 팀들의 시즌을 전망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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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온아(사진: 대한핸드볼협회) |
디펜딩 챔프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연패에 도전한다. 실업무대 첫 도전에 나서는 박성립 감독은 지난 29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목표는 '2강'으로 잡고 있다. 꼭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빠른 공격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내 주축을 맡고 있던 이효진과 손민지가 이적하며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이 우세하지만 김온아가 여전히 건재하다. 또 국가대표 듀오 김선화, 유소정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온아에게 집중된 의존도를 유소정 특유의 저돌적 플레이로 풀어낸다면 2강을 넘어 2연패도 노려볼만 하다.
2012년 권한나의 합류로 강팀대열에 오른 서울시청은 권한나가 부산시설공단 이적하면서 전력약화가 불가피한 상황. 그렇지만 가능성있는 젊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청은 이번 시즌 그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청은 지난 시즌 강세를 보인 윙공격(1위)에 비해 수비와 팀방어율은 8개 구단 중 5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서울시청은 손민지를 새 골키퍼로 영입하며 홀로 골문을 지키던 주희에게 힘을 실어줬다.
핸드볼리그 여자부 유일한 여자감독인 서울시청 임오경 감독은 “항상 우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려고 준비하고 있다. 수많은 변수와 이변들 속에서 기회가 왔을 때 절대 놓치지 않는 팀이 되겠다.”고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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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은희(사진: 대한핸드볼협회) |
2018-2019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부산시설공단은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주전 3인방인 심해인, 류은희, 권한나가 합류하며 ‘코리아리그의 지구방위대’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어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강은혜를 영입하며 전력이 한층 상승됐다.
부산시설공단의 강재원 감독은 “전체적으로 우리 팀을 이기고 싶어 하는 팀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경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 어느 팀이든 이기려고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코리아리그를 위해 전국체전은 건너뛰고 몸을 만든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가 키플레이어다. 부산시설공단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선물한 류은희가 이번 시즌에는 첫 우승의 길로 인도할지가 관건이다.
코리아리그 출범 후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연속 진출하고 있는 강팀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역대 가장 낮은 성적(정규리그 4위)를 보였지만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입지를 굳혔다.
전통적으로 안정된 수비가 자랑인 삼척시청에 ‘닥공의 중심’ 이효진이 가세하며 공격마저 완벽한 팀이 됐다. 제19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감독과 선수로 최고의 합을 보여주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계청 감독과 이효진은 삼척시청에서 다시 한 번 합을 맞춘다. 이효진 중심의 공격과 박미라 골키퍼, 유현지의 수비가 더해지며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춘 삼척시청은 올 시즌 코리아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번 시즌 코리아리그는 하위팀들의 반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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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사진: 대한핸드볼협회) |
전통의 강호 컬러풀대구는 지난 시즌 개인돌파와 수비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나 공격에서 약세를 보이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정유라가 부상을 털고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에이스로 나서 금메달을 따는 등 화려하게 복귀했고, 테크니션 플레이어 조하랑의 이적이 더해져 안정된 전력을 갖춘 컬러풀대구는 상향평준화된 여자부에서 선두를 노린다.
지난 시즌 모든 공격지표에서 약세를 보인 인천시청은 결국 지난 시즌 코리아리그 출범이후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절치부심한 인천시청은 올 시즌 베테랑 문필희가 은퇴를 번복하고 팀으로 복귀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었다. 이에 조한준 감독의 무한한 신뢰 덕에 국가대표급으로 성장한 송지은의 신구조화로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시즌 인천시청은 문필희와 송지은의 손끝에 부활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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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새영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줄곧 하위권을 맴돈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시즌 실책부문 최다 1위를 기록했다. 공수의 불균형이 가장 큰 단점인 경남개발공사는 신인드래프트에서 김보은과 박새영을 지목하고 주포 김진이를 영입하며 공수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김보은이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국가대표 주전골키퍼로 성장한 박새영의 활약이 예정된 경남개발공사가 2018-2019시즌 다크호스다.
29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경남개발공사 주장 박하얀은 “항상 밑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팀이 이번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딴 것이 운이 아니라 감독, 코치, 팀 동료와 함께 노력해 이뤄낸 것. 각 팀이 긴장할 수 있도록 다크호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막내의 티를 벗지 못하고 하위권을 전전한 광주도시공사는 강경민이 돌아와 전력에 힘을 실었다. 황금세대의 내로라하는 동기들을 모두 따돌리고 신인상을 수상한 강경민이 부활한다면 광주도시공사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지난 시즌 다크호스로 지목됐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광주도시공사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고 4강에 진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코리아리그 개막전에서 전국체전에서의 승리가 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보일 예정이다.
광주도시공사 서지열 감독은 "늘 우리 팀이 8위를 했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싶다. 어느 팀을 상대로든 우리도 '강한 팀'이라는 것을 한 번쯤은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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