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경란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 24일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사업 개시 두 달여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키움증권 퇴직연금의 이같은 실적은 기존 주식 거래 고객이 유입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실제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의 약 96%는 기존 키움증권 거래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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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 24일 기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키움증권] |
키움증권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IRP 전 상품에 대해 가입 첫 해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 가운데 DB형은 면제 기간 종료 이후에도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유지할 계획이다.
기업 DC 시장에서는 온라인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영웅문 내 ‘퇴직연금 도입요청’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가 직접 소속 회사의 퇴직연금 도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고, 이후 기업 상담과 계약 절차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퇴직연금에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 환경을 동일하게 적용해 고객이 일반 주식 거래와 같은 인터페이스에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다. 적립식 투자, 자동감시주문 등 기존 MTS 기능도 연금 계좌에 동일하게 제공한다.
또 투자 경험이 부족한 고객을 위해 AI 기반 포트폴리오 자동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투자 수익을 연금 계좌로 자동 이전하는 ‘수익모아연금’, 분배금과 이자를 자동 재투자하는 ‘이자배당투자’,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형 서비스 ‘연금크루’도 운영 중이다.
상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사업 개시와 함께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개인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을 공급했고, 미국 국채 중심의 외화 채권 상품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적립금 1000억원 달성이라는 수치보다 기존 주식 고객이 키움증권을 장기 은퇴자산 관리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가입자 중심 서비스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투자하는 연금’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앞으로 IRP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기업 DC 시장에서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원리금보장상품 중심의 퇴직연금 자산을 실적배당상품 기반의 장기 투자 자산으로 전환하고, AI 기반 연금관리 서비스를 통해 가입부터 운용, 연금 수령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연금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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