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한 ‘웬즈데이’ 팀버튼 감독 “한국 큰 영감 줘, 평범함이란 단어 기이해”

노이슬 / 기사승인 : 2025-08-11 1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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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평범함이란 단어 기이해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2 기자 간담회가 개최, 감독 팀 버튼, 배우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가 참석, 통역사 정현영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속 ‘웬즈데이’의 첼로 연주 장면을 떠오르게 만드는 마유경 첼리스트의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8월 11일 내한 간담회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사진=연합뉴스]


‘웬즈데이’ 시즌2는 새 학기를 맞아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돌아온 웬즈데이 아담스가 자신을 둘러싼 더 오싹하고 기이해진 미스터리를 마주한 가운데,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즌1은 누적 시청 17억 시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영어) 부문 역대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웬즈데이’는 ‘유령 신부’, ‘빅 피쉬’, ‘가위손’ 등 동화 같으면서도 다크한 특유의 세계관과 스타일로 40여년간 꾸준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팀 버튼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 시즌2에서는 주연 웬즈데이 아담스를 연기한 배우 제나 오르테가가 프로듀서로 함께 참여하며 한층 더 깊은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다음은 이날 행사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웬즈데이’로 내한 소감. 

팀 버튼 감독 한국에 여러 번 왔는데 이번이 더 특별한 것 같다”며 “올 때마다 드는 생각은 한국은 창의적인 나라다. 저에게 큰 영감이 되는 나라다. 유독 많은 열정을 쏟은 작품이라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제나 오르테가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직접 볼 수 있어서 좋다. 처음에 만들 때는 조금 걱정되기도 했는데, 우리 작품을 사랑해주는 팬분들을 만나서 너무 기쁘다. 만나서 안아드리고 싶고 사인도 하고 싶다. 교감하는 순간이 너무 소중했다.

에마 마이어스 다시 오게 돼 기쁘다. 열정 넘치고 이렇게 중요한 순간을 함께 나누게 돼 너무 기쁘다.

 

▲8월 11일 내한 간담회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감독 팀 버튼[사진=연합뉴스]

시즌2는 네버모어 아카데미에서 아담스 가족을 중심을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즌2의 관전 포인트

팀 버튼 감독 가족에 대한 서사가 더 깊게 다뤄질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웬즈데이와 그녀의 엄마, 할머니까지 모녀 관계 3대에 걸친 가족 서사가 깊이 다뤄진다. 아담스 패밀리가 네버모어에 모인 이유는 '별종의 학교'니까 별종 가족이이 오게 됐다. 학교는 그냥 학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웬즈데이는 별종 중 가장 큰 별종이다. 웬즈데이가 학교에 갈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설정했다.

 

제나 오르테가는 시즌2에 함께하면서, 총괄 프로듀서로 함께 한 소감

제나 오르테가 너무 자연스럽고, 협업 관계가 한 단계 진화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라인, 서사에 대해 더 높은 이해도가 있었고 시즌1보다 깊이 관여할 수 있었다. 연기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됐다. 많은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한테도 비밀의 문이 열린 것 같았다,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출연한 소감과 변화 포인트

제나 오르테가(웬즈데이 역) 웬즈데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지 않는다. 유일하게 다른 점은 이전에는 스킨십이 두려웠는데 시즌2에서는 나아졌다. 영적 능력을 잃어버리면서 기대는 부분이 변화한 것 같다. 사실 제가 다양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이번 시즌을 찍게 됐다. 할머니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새로움이 많다. 상황을 잘 이해하고, 캐릭터가 느끼는 변화를 알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에마 마이어스(이니드 역) 시즌2의 이니드는 조금 다르다. 제대로 늑대인간이 됐고, 늑대의 무리와 재밌는 여름을 보내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온다. 늑대 무리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낸다. 웬즈데이와의 관계는 시즌2에서는 조금 혼란스러운 것 같다. 웬즈데이만의 벽이 있다. 근데 그가 환영을 보고 이니드를 밀어내려고 할 때, 서로 소통이 없어서 오해가 쌓이는 부분들이 있다. 자연스럽기도 하고 힐링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8월 11일 내한 간담회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배우 제나 오르테가[사진=연합뉴스]


‘웬즈데이’ 시즌1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1위를 못했다. 글로벌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경쟁한 소감
제나 오르테가
 경쟁으로 보는 것은 안 좋은 것 같다. 이런 TV쇼를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저희는 캘리포니아에서 왔다. 거기서 자란 사람들이 만든 TV쇼를 전 세계적으로 봐 주시는 게 너무 기쁘다. 수치보다 마음에 닿을 수 있다는 것, 공감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시즌2는 6화가 이니드가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다. 이니드가 좋아하는 K팝 노래가 나오는데, 그걸 주시면 너무 좋겠다.
팀 버튼 감독 시즌1이 굉장히 성공적이었던 것 자체가 굉장히 즐거웠다. 전 세계적인 사람들이 봐줬다는 게 너무 기쁘다. 개개인의 취향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 버튼 감독은 80년대부터 40년동안 꾸준히 자신만의 세계관을 담은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동화와 현실 사이를 넘나드는 듯한 몽환적인 작품 세계가 특징이다. 시즌1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후 시즌2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반영했나.
팀 버튼 감독
시즌1 만들 때는 그냥 만들었다. 성공 여부를 모르는 채로 그냥 만들었다. 성공 요인을 과하게 생각하고 분석하지 않으려고 했다. 다만 우리의 심장이 시키는 대로,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려고 했다. 시즌2도 과하게 해석하지 않는데 중요했다.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 등과 작업한 소감

팀 버튼 감독 이번에 TV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처음 했다. 영화를 작업하는 것처럼 작업했다. 배우들이 너무 훌륭하다. 그분들과 작업하는 것도 너무 좋았다. 가장 즐겁게 느끼는 부분은 시즌1을 할 때 온라인으로 줌미팅 오디션으로 캐스팅했다. 두분을 직접 만나지도 못하고 특이한 방식으로 캐스팅했다. 근데 두분과 작업하면서 더 작업하고 싶어졌다.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가족 같은 존재였다. 제가 매일매일 열심히 촬영하게 한 원천이었다.

제나씨가 처음 세트장에 와서 모든 것을 보고 계실 때 바로 알았다. 이분은 우리 크루보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인 캐릭터라서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분위기를 장악했다. 충분히 감각이 있어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8월 11일 내한 간담회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배우 에마 마이어스[사진=연합뉴스]


거장 팀 버튼 감독과 호흡한 소감 

제나 오르테가 이렇게까지 확실한 비전을 갖고 확신이 있는 감독님과 작업한다는 것은 저도 배우로서 확신을 가지고 임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감독님은 인내심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에마 마이어스 이 모든 성공이 감독님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지향하는 방향성이 있고 배우들을 정말 신뢰해주신다. 이렇게 믿어주는 분과 작업하는 것은 행운이다. 어릴 때부터 팬이라서 더 기뻤다.

 

팀 버튼 감독은 ‘러블리한 괴짜’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펼쳐왔다. ‘웬즈데이’의 웬즈데이와 이니드 역시 평범하지 않다.

팀 버튼 감독 평범이라는 단어가 기이한 것 같다. 아담스 패밀리도 가족이다. 제 생각에 모든 가족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평범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평범한 사람들이 더 무섭고 별종들이 더 편안한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그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평범은 조금 이상한 게 평범이다. ‘몬스터’ 영화를 보면 몬스터가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다. 인간들이 무서운 캐릭터다. 마음을 따라가는 것 같다. 이런 캐릭터들에 사랑스러운 부분을 느끼고, 배우들을 보면서도 저 같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런 캐릭터가 다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서 밸런스가 맞춰지는 것 같다.

제나 오르테가 정반대 방향의, 스스로에게 굉장히 충실한 아이들이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존경한다. 정말 솔직하고 자신의 의견과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이상한 아이들이야말로 사랑스러운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 받고 싶어한다. 우리 다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요즘 세상이 다른 것 같다.
에마 마이어스 저에게 이니드는 정말 소중한 아이다. 괴짜이고 특이해서 더욱 사랑한다. 이니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솔직한 아이다. 이상하고 특이한 행동도 개의치 안아한다. 굳이 세상이 정의하는 틀에 나를 맞추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제2의 팀버튼 감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팀 버튼 감독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세계관을 가졌는지를깨닫는게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내가 감독이 될 것이라고 한다면, 내 마음을 따라가고 내가 무언가에 끌리는 지를 알아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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