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웹툰 찢은 싱크로율”…‘광장’ 소지섭·공명·추영우·이준혁까지, 비주얼 느와르의 탄생

노이슬 / 기사승인 : 2025-06-05 16: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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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역대급 비주얼의 느와르 액션물이 탄생했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가 개최, MC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이 자리에는 감독 최성은, 배우 소지섭, 공명, 추영우, 안길강, 조한철, 이준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제작발표회 [사진=연합뉴스]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으로, 동명의 레전드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최성은 감독은 “원작의 서늘한 톤앤 매너를 최대한 유지해서 영상에서 최대한 반영해보자였다. 기준의 복수를 중심으로 하는 서사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했다. 다만, 원작과 약간의 차별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화 매체라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기준으로 보여주면 된다. 하지만 시리즈로는 기준을 둘러싸고 있는 각 인물들과의 갈등을 보여주고 싶었다. 원작을 재해석하면서 스토리를 확장해 나가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자 분들도 영상을 먼저 보신 것으로 알고 있다. 감사하게도 축하 축전까지 보내주셨다. 김규태 작가님과 오세영 작가님이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스토리에 각색이 있었다. 원작에 행간을 채우고자 하는 그 지점을 흥미롭게 봐주신 것 같다. 만족을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 배우 소지섭 이준혁[사진=연합뉴스]

연출 포인트에 대해 최 감독은 “많은 분들이 액션을 많이 기대한다. 기준은 물론이고, 기준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들이 각기 욕망과 감정이 있다. 그들이 어떤 동기로 이런 행위를 하는지 따라가 주시면 좋겠다. 기준의 감정을 납득하지 못한다면 그가 벌이는 행위가 단지 물리적 충돌로만 보일 것 같았다. 그의 감정이 상대방과 충돌하면서 공감 가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광장’은 역대급 비주얼 라인업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최 감독은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기준 역의 소지섭 선배님은 원작 팬들도 실사화 1순위 배우였다. 저도 저 배우가 남기준을 연기할 때 어떻게 표현할지를 선배님 처음 만난 날 캐치할 수 있었다. 다른 배우, 선배님들도 너무 최선의 캐스팅이어서 첫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정말 좋은 재료를 주셔서, 자유롭게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림체 싱크로율로 캐스팅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실제 말을 할 때 인물의 표정을 고려하면서 캐스팅했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다고 평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 배우 공명 추영우 [사진=연합뉴스]

 

‘광장’은 주운과 봉산이라는 두 거대 조직을 중심으로 한다. 소지섭이 분한 남기준은 과거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끊고 광장을 떠났다가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복수하는 인물이다. 소지섭은 “말보다 행동, 눈빛 이런 것들로 연기를 해야 한다. 대사할 때, 액션 할 때 멈춰 있을 때, 그 행간을 채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원작 팬들의 실사화 워너비 캐스팅 1순위다. 그는 “나중에 그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시나리오 왔을 때 솔직히 너무 감사했다. 몸 부딪히면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한테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기준의 동생 남기석을 연기한 이준혁은 “주은의 2인자다. 되기까지의 과정은 드라마 내에서 보실 수 있다. 근데 죽는다.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형님이 화나게 끔 하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광장’ 웹툰 보기 전에 소지섭 형님의 동생으로 나와서 죽고 가면 된다고 들었다. 그러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웹툰을 보니 엄청 재미 있어서 부담이 상당히 많아졌다. 현장에서 형님을 만나는 일이 많았는데 형님의 온도와 맞추려고 했다. 형님의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말수가 많지는 않은데 같이 연기할 때마다 따뜻한 느낌도 있고 담담한 느낌도 있었다. 만화에서 안경을 써서 저도 안경을 썼다”고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 배우 안길강 조한철 [사진=연합뉴스]

 

‘주은’의 수장 이주은(허준호)의 아들 이금손은 추영우가 연기했다. 그는 “평생 조직을 이끌어 온 아버지를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간다. 한편으로는 광장의 판도를 뒤엎으려는 욕망이 있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속을 알 수 없는 느낌을 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인물 자체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려고 했고, 촬영에 들어가서는 제가 가질 수 있는 존재감과 보여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고민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공명은 ‘봉산’의 하나뿐인 아들 구준모로 파격 연기 변신을 했다. 공명은 “봉산의 후계자다. 자기가 원하는 것은 꼭 가져야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원작의 찐팬이라는 공명은 “원작의 팬으로서 많은 분들이 남기준은 소지섭이다 하실 때 저도 같이 외쳤다. 근데 소지섭 선배님이 하시니까 무조건 하고 싶어서 달려들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느와르 액션 장르도, 빌런 캐릭터도 처음이라는 공명은 “준모라는 역할을 저조차도 소개하는게 낯설다. 준모는 이 세계관 안에서 가장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다.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하면 제일 솔직할지 고민했다. 캐릭터 중에서도 철 없는 아이 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해서, 더 감정에 있어서 표현하는 것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를 현장에서 고민했다”고 말했다.
 

 

안길강은 ‘봉산’ 조직의 수장인 ‘구봉산’으로, 공명과 부자 케미를 선보인다. 촬영 끝난 지 3개월이 넘어 기억에 나지 않는다고 스포일러를 최대한 방지(?)한 안길강은 “지하 세계의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츤데레 아빠다. 구준모는 외탁이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준다”고 아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전했다,

이주운을 수행하는 오른팔 ‘최성철’ 연기한 조한철은 “기준을 너무 사랑하는 친구다. 주은과 한판 붙게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고민한다”며 “속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인물이라, 시선이나 몸이나 말의 약간에 리듬 정도를 신경썼다. 성철의 행동에 있어서 우선 순위가 중요했다. 가장 최우선은 조직이다. 그리고 ‘기준’이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광장’은 액션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소지섭, 이준혁은 1대 다 액션 씬이 주목을 끈다. 특히 소지섭의 본격 액션은 13년만이다. 그는 “촬영 전에 액션 연습을 했다. ‘광장’에서 액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하다. 큰 틀은 감독님이 짜셨지만, 제가 혹시 까먹을까봐 적어왔다”며 쪽지를 확인했다. 그는 “불필요한 액션은 하지 않았으면 했고, 복수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들을 제압인지, 응징인지를 구분하려고 노력했다. 각 캐릭터마다 이 사람들이 액션을 할 때는 저는 몸으로 하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캐릭터와 싸울 때 에너지, 감정이 느껴졌으면 했다. 액션에도 기승전결을 만들어 액션의 강도를 서서히 높여갔으면 했다”고 답했다. 초반 지하 주차장 액션 씬과 관련해 이준혁은 “저와 많이 호흡했던 액션 팀이라 사전에 이야기 할 수 있고, 현장에서 바뀌는 부분도 편하게 말할 수 있었다. 감독님이 명확한 디렉션이 편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 감독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준의 감정이 느껴졌으면 했다. 그런 감정이 보이지 않으면 기준의 복수의 행위가 잔인하게만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킬레스건을 스스로 잘랐기 때문에 치명적인 패널티가 있다. 느리지만 쉬지 않고 계속 전진하는 액션을 썼다. 동작 하나하나 힘이 느껴졌으면 했다”고 액션 포인트를 설명했다.

액션 느와르 촬영장이었지만, 현장은 따뜻했다. 먼저 공명은 “현장에서 따뜻함이 많이 느껴졌다. 아버지가 사랑해주시는 만큼, 아버지한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랑과 따뜻함이 묻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고, 추영우는 “선배님들이 뵐 때마다 너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신다. 후배가 긴장 할까봐 농담도 해주시고, 제가 질문하면 다 해결해주신다. 허준호 선배님께서 ‘난 너한테 되게 무서운 아버지였다고 생각하라’고, 보기만 해도 존경하고 경외심이 들지만 쫄지 않고 연기하자고 하셨었다”고 회상했다. 소지섭 역시 “느와르 액션이라 무겁고 어두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밝고 수다도 많이 떨고 재밌는 분위기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광장’은 오는 6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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