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가수 로이킴이 '크게 울어라'의 티저를 공개하며 뭉클한 가을의 위로를 예고했다.
로이킴은 27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새 싱글 ‘크게 울어라(CRY OUT LOUD)’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오는 10월 6일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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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 [사진=DEUL] |
약 1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에서 가장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은 로이킴이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의 모습 대신 청소부 복장으로 등장해 체육관 한편에서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나이도, 직업도, 이곳에 오게 된 이유도 제각각이다. 언뜻 아무런 연결점이 없어 보이지만 이들에게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저마다의 고민이 있다는 사실이 점차 드러난다.
처음에는 적막했던 공간도 오래 지나지 않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한 사람이 말을 꺼내자 다른 이들의 목소리까지 잇따라 터져 나온다. “이게 왜 쓸데없는 얘기야, 우리 둘 얘기잖아”라는 항변부터 “우리 둘의 문제는 우리 사이에서 끝내야지”, “뭐가 힘든지 모르시잖아요”라는 외침까지 곳곳에서 동시에 들려온다.
누군가는 관계의 문제를 상대에게 호소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고통을 알아주지 않는 이에게 답답함을 쏟아낸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각자가 견뎌온 감정을 토해내면서 체육관의 긴장감도 빠르게 높아진다.
그 한가운데서 로이킴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격해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한발 떨어져 지켜보며 말없이 자리를 지킨다. 그가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제시되지 않아 본편 속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끊임없이 부딪치던 목소리를 멈춰 세운 사람은 한 여학생이다. 주변의 고성을 견디던 여학생은 결국 두 손으로 귀를 막는다. 이어 “진짜, 다들 그만 좀 하세요 진짜로”라고 소리친 뒤 억눌러왔던 눈물을 터뜨린다. 모두가 자신의 상처를 설명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순간, 전혀 다른 방식의 반응이 이어진다. 옆에 있던 한 여성이 울고 있는 여학생에게 다가가 “괜찮아”라고 말한 뒤 조용히 품에 안는다.
짧은 한마디지만 영상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충분하다. 상대를 설득하려는 긴 설명이나 충고 대신 곁에서 안아주는 행동이 등장하면서 앞서 이어졌던 거친 감정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음악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티저 말미에는 로이킴의 모습과 함께 ‘크게 울어라’의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대사와 인물들의 감정으로 채워졌던 영상에 로이킴의 음악이 더해지며 신곡이 어떤 정서를 품고 있는지 짐작하게 한다.
특히 제목처럼 슬픔을 억지로 감추기보다 충분히 꺼내놓을 수 있도록 곁을 내어주는 메시지가 뮤직비디오 전체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이유로 지친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이고, 충돌 끝에 눈물을 보인 뒤 누군가의 품에서 위로받는 과정이 ‘크게 울어라’라는 곡명과 맞물린다.
로이킴의 캐릭터 역시 본편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청소부 차림으로 등장한 그가 단순히 현장을 바라보는 인물인지, 혹은 각자의 아픔을 품은 사람들에게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단 1분의 영상 안에서 여러 인물의 갈등을 동시에 제시한 만큼 각각의 사연이 완성본에서 어떻게 풀릴지도 관심을 더한다. 서로 관계가 없어 보였던 사람들이 왜 같은 체육관에 모였는지, 이들이 쏟아낸 아픔이 어떤 결말에 닿을지도 궁금증을 남긴다.
무엇보다 이번 티저는 로이킴의 신곡을 직접적으로 길게 들려주는 대신 한 편의 짧은 드라마를 먼저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다. 인물들의 대사와 표정, 눈물과 포옹으로 정서를 쌓은 뒤 마지막에 음악을 더하며 ‘크게 울어라’가 전할 위로를 예고했다.
로이킴의 새 싱글 ‘크게 울어라(CRY OUT LOUD)’는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로이킴은 신곡 활동에 이어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서울 KSPO DOME에서 ‘2026-27 로이킴 LIVE TOUR [R:O:Y]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로이킴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SBS '우리들의 발라드2'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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