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블랙퀸즈, 사상 첫 '역리벤지 매치' 성사…팽팽한 긴장감

김지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9 08:44:02

[SWTV 김지연 기자] 1년 전 블랙퀸즈에 역전패를 당했던 올인이 전력을 대폭 끌어올린 채 돌아오면서 ‘야구여왕2’에 만만치 않은 재대결이 성사된다.

 

오는 10월 1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3회에서는 시즌 아홉 번째 경기에 나선 블랙퀸즈가 올인과 두 번째 승부를 벌인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올인은 블랙퀸즈에게 낯선 상대가 아니다. 시즌1에서 두 팀은 한 차례 맞붙었고, 당시 블랙퀸즈가 경기 막판 흐름을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패배를 기억하고 있는 올인이 설욕을 목표로 블랙퀸즈를 다시 찾는다.

 

재대결을 앞둔 올인의 각오는 영상 메시지에서부터 드러난다. 경기 당일 블랙퀸즈 선수들이 화면을 통해 상대를 먼저 확인하는 가운데 올인 선수들은 강렬한 부산 사투리와 함께 도전장을 던진다.

 

이들은 “지난 경기가 끝나고 밤잠을 설쳤다, 마음을 독하게 먹고 찾아왔다”고 밝히며 지난 패배가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음을 드러낸다. 1년을 기다린 만큼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실제로 올인의 전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윤석민 코치는 선수들에게 상대 분석 내용을 공유하며 이전 경기의 기억만으로 올인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지난 1년 동안 기본기가 한층 탄탄해졌을 뿐 아니라 주루에서도 적극성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신규 선수까지 합류하면서 선수층 역시 강화됐다.

 

‘2026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준우승이라는 결과도 현재 올인의 전력을 보여준다. 코칭스태프는 눈에 띄게 성장한 상대를 맞아 작은 방심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집중력을 주문한다.

 

블랙퀸즈가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선발 투수 강예윤이다. 리틀 야구 출신인 강예윤은 만 15세에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된 이력을 가진 선수다. 어린 나이에도 이미 높은 수준의 경험과 기량을 갖춘 강예윤이 블랙퀸즈 타선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는 소식에 선수들의 표정도 달라진다.

 

한편 블랙퀸즈는 이번 시즌에는 한층 성장한 기량과 뛰어난 경기력을 통해 안방에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강예윤에 대한 설명을 들은 블랙퀸즈에서는 “박민서가 또 왔네”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팀 내에서 강력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민서를 떠올릴 만큼 까다로운 상대가 등장했다는 의미다.

 

반면 추신수 감독은 부담보다 자신감을 강조한다. 시즌1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추신수 감독은 “시즌1에서 블랙퀸즈가 올인에게 승리했던 게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보여주겠다”며 선수들을 독려한다. 이어 “경기가 끝나고 부산 가는 길이 행복하지 않게 해주자”고 덧붙이며 승부욕을 끌어올린다.

 

상대 전력 분석이 끝난 뒤에는 또 하나의 긴장감이 감돈다. 올인을 상대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되는 것. 그러나 부상 변수가 발목을 잡는다. 선발 명단에서 빠지는 선수들이 잇따르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가 발생하고, 이름이 불리지 않은 선수들은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추신수 감독은 이번 선택이 승리를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는 “시즌1과 지금은 다르다, 이기는 경기를 위한 최고의 라인업을 짰다”고 설명하며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과 상대 전력을 모두 고려한 구성임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블랙퀸즈 내부의 경쟁 역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다. 시즌을 거치며 선수들의 기량이 달라지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한 자리를 두고 벌이는 포지션 경쟁도 이전보다 치열해진다.

 

블랙퀸즈는 직전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시즌 전적을 6승 2패로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블랙퀸즈를 반드시 꺾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1년 동안 성장한 올인이 기다리고 있다. 시즌1에서는 블랙퀸즈가 극적인 역전승의 주인공이었다면 이번에는 승리를 지켜내야 하는 입장에서 상대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됐다.

 

더 강해진 올인과 맞닥뜨린 블랙퀸즈가 다시 한번 승리를 가져가며 시즌 7승에 도달할지, 올인이 1년 전 패배를 되갚을지는 오는 10월 1일 결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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