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대만 오공을 상대로 연승을 노리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힌다.
27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8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대만 오공 야구팀과 국제전 두 번째 승부를 치르는 과정이 그려진다. 첫 경기에서 14:5의 큰 점수 차로 승리했던 블랙퀸즈와 설욕을 다짐한 대만 오공이 다시 맞붙으면서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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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여왕2'. [사진=채널A] |
2차전 초반 분위기는 블랙퀸즈 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듯했다. 타자들이 1회 초부터 대만 오공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무려 6점을 확보한 것. 첫 공격부터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블랙퀸즈는 기분 좋게 수비에 들어간다.
그러나 대만 오공은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1회 말 곧바로 반격에 나서면서 블랙퀸즈를 압박하고, 어느새 스코어를 6:3까지 따라붙는다.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단 한 이닝도 지나지 않아 승부의 흐름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블랙퀸즈의 위기는 마운드와 수비에서 동시에 찾아온다. 선발로 출격한 송아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리고, 야수들의 플레이에서도 잇따라 빈틈이 발생한다. 초반부터 꼬이기 시작한 경기를 지켜보던 추신수 감독은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고비가 찾아왔다며 깊은 고민에 빠진다.
여기에 평소 든든하게 1루를 지켰던 박하얀마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진다. 박하얀은 첫 공격에서 많은 점수를 얻은 것이 오히려 긴장감을 떨어뜨렸던 것 같다며 자신의 안일했던 마음가짐을 돌아본다.
결국 블랙퀸즈 벤치는 1회부터 승부수를 띄운다. 윤석민 코치가 더 이상의 분위기 이탈을 막기 위해 선발 교체를 결정한 것. 송아는 이닝을 끝내지 못한 상태에서 마운드를 넘겨주며 아쉬움을 삼킨다.
특히 송아에게는 좀처럼 경험하지 못했던 순간이다. 경기 도중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온 그는 상대 타선에 계속 공격을 허용하면서 답답함이 커졌고, 한번 무너진 마음을 다시 다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위기에 빠진 블랙퀸즈가 선택한 두 번째 투수는 아야카다.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가능성을 보여줬던 아야카에게 연이틀 중요한 임무가 주어진다. 하지만 마운드에 오르기 전부터 평소와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몸을 풀며 던진 공들이 원하는 지점을 벗어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것.
갑작스러운 호출에 마음이 급해진 아야카 역시 당시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였음을 털어놓는다. 이미 대만 오공 쪽으로 흐름이 넘어가고 있는 만큼 단순한 구원 등판 이상의 부담을 짊어진 채 투구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선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 아야카가 이번에도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흔들린 마운드를 수습하는 것은 물론 연속된 실책으로 가라앉은 야수진의 분위기까지 되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대만 오공의 추격을 어느 시점에서 차단하느냐에 따라 2차전 전체 흐름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첫 이닝부터 6점을 선취하고도 순식간에 위기에 몰린 블랙퀸즈가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그리고 긴급 투입된 아야카가 위기를 잠재우며 국제전 연승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야구여왕2'는 시즌1에서는 여자 야구팀을 결성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실력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시즌2에서는 완벽하게 전력을 보강한 모습으로 접전 속에서도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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