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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의 경기 장면(사진: A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최초의 전영오픈 배드민턴 2연패 도전에 또 실패했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게 0-2(15-21 19-21)로 패했다.
세계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 결승에서, 최근 왕즈이를 상대로 10연승을 달리던 안세영이었다는 점에서 이날 한 게임도 얻지 못한 완패는 '충격적' 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쓰라린 패배다.
안세영은 이날 첫 게임에서 3-1로 앞서가다 왕즈이에 4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단 한 차례도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게임을 내주면서 기선 제압에 실패한 데 이어 두 번째 게임에서도 13-13 동점 상황에서 왕즈이에게 3연속 실점하며 승기를 빼앗겼고, 16-20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왕즈이를 상대로 한 연승 행진이 11경기 만에 제동이 걸린 순간이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제대회 36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힌 순간이었다.
지난 2023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에 성공하며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한국인 여자 단식 챔피언이 된 데 이어 2024년 대회에서 4강에서 탈락, 2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안세영은 지난해 왕즈이를 꺾고 생애 두 번째 전영오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날 결승 리턴매치에사 다시 2연패에 도전했으나 예전과는 달랐던 왕즈이에 무릎을 꿇고 다시 한 번 대회 2연패 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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