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직 사임하고 스위스 로잔으로 이사…6월 취임
커스티 코번트리(41)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임 위원장이 23일(현지시간) 고국 짐바브웨에 금의환향했다.
코번트리는 이날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로버트 무가베 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저만의 성공이 아니라 우리의 성공"이라며 "우리는 장벽을 허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 기간 저는 성별, 출신 대륙과 무관하게 최고가 되기 위해 집중했다"며 "하지만 이제 최초의 짐바브웨인, 최초의 아프리카인, 최초의 여성이라고 말할 수 있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날 공항에서는 동물 모피와 새 깃털로 장식한 복장의 무용수들이 나팔과 북소리에 맞춰 아프리카 전통 민속춤으로 코번트리의 귀국을 환영했다.
코번트리는 지난 20일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최초의 여성이자, 첫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7개의 올림픽 메달(금 2, 은 4, 동 1)을 딴 수영 선수 출신으로 2018년부터 짐바브웨의 청소년·스포츠·문화 담당 장관을 맡았다.
코번트리는 짐바브웨 장관직을 사임하고 스위스 로잔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6월 23일 퇴임하는 토마스 바흐 현 위원장과 인수인계한 뒤 취임해 8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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