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女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정상…'나홀로 4승' 이민지 MVP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05: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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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을 차지한 호주팀이 챔피언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테파니 키리아코, 이민지, 해나 그린, 그레이스 킴(사진: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주관한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호주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와 그레이스 김, 해나 그린, 스테파니 키리아쿠로 구성된 호주는 26일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천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한 호주는 상금 50만달러(약 7억2천만원)를 받았다.

2014년 창설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지난 6월 ‘2025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대회 종료 기준으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WWGR) 상위 7개 국가와 다국적 선수로 구성된 월드팀까지 8개 팀에서 팀당 4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 2023년 태국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호주가 우승함애 따라 5차례 대회에서 각기 다른 팀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날 준결승과 결승전, 3·4위전은 각각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구성됐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3패로 아슬아슬하게 A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호주는 준결승전에서 월드팀과 한 차례씩 싱글 매치를 주고받은 뒤 포섬에서 한 홀 차로 뒤지다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2016년 우승팀 미국과 만난 호주는 첫 번째 싱글 매치에 나선 이민지가 에인절 인을 상대로 14번 홀까지 한 홀 차로 밀리다 15번 홀부터 3개 홀을 내리 따내는 역전쇼를 연출, 먼저 1승을 따냈다. 

 

이어 두 번째 싱글 매치에서도 그린이 시종 리드를 이어가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노예림을 제압, 호주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호주는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키리아쿠-그레이스 김도 릴리아 부-로런 코글린에게 포섬 매치 17번 홀까지 한 홀 차로 앞서 있었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레이스 김은 준결승 2차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호주에 승리를 안긴 뒤 결승 포섬 매치도 앞선 채 마쳤다. 

 

올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로,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한 이민지는 준결승과 결승 싱글 매치에서 모두 승리,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MVP 이민지(사진: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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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는 "모두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뜻깊다. 나라를 대표해 팀으로 뛸 기회가 많지 않아 더욱 특별한 경험"이라면서 "모두가 엄청난 투지와 인내심, 회복력을 발휘한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4위전에서는 이번 대회 처음 참가한 월드팀이 일본을 상대로 두 번의 싱글 매치를 따내며 3위를 차지했다.

월드팀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다케다 리오를 3홀 차, 찰리 헐(잉글랜드)이 후루에 아야카를 4홀 차로 각각 누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효주와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이 출전해 안방에서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전날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패하며 B조 3위에 그쳐 4강에 들지 못했고, 안방에서 외국팀들에게 잔칫상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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