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즈니에 행복 감정 배워”… NCT 위시, 첫 콘서트로 펼친 눈물의 ‘아워 위시’

노이슬 / 기사승인 : 2025-11-03 07:00:14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사실 전에는 행복을 잘 몰랐다. 6명이서 무대 하는 것,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무대가 뭔가 올라오는 감정이 행복인 것 같다.”(리쿠)


2일 오후 4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CT WISH(엔시티 위시/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가 첫번째 투어 ‘INTO THE WISH : Our WISH’(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3일간 진행된 공연은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1일 공연은 한국, 일본, 멕시코,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 지역의 영화관 130개 상영관에서 라이브 뷰잉을 진행,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에서 1일과 2일 공연이 동시 생중계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콘서트 ‘INTO THE WISH : Our WISH’ 개최한 NCT WISH(엔시티 위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5세대 퍼포먼스 최강자’ 답게 엔시티 위시는 오프닝부터 시온, 유우시의 댄스 브레이크로 시선을 사로 잡고 리쿠 재희, 료 사쿠야가 순차적으로 등장했다. 엔시티 위시는 ‘Steady’’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단체 댄스 브레이크로 ‘Songbird’까지 쉼 없이 달렸다. 이후 재희의 피아노 연주 인트로와 함께 ‘Skate’, ‘On & On’(점점 더 더)에 이어 ‘고양이 릴스’로 귀여운 메력을 뽐냈다.

사쿠야는 “오늘 마지막 날인데 모두 다같이 신나게 놀아봅시다”고 일본어로 인사했고, 료는 “오늘 마지막 날이니까 온 힘을 다해서 하겠다. 마음껏 즐겨보세요”, 리쿠는 “오늘도 즐길 준비 됐죠?” 유우시는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즐겨주세요. 재밌게 합시다”라고 했다. 시온은 시즈니(NCT 팬덤명 함성을 듣고는 “오늘 이 기세로 끝까지 놀아보자”고 했고, 사쿠야는 “있는 힘 다 쓰고 갈 테니 시즈니도 재밌게 놀고 가세요”라고 당부했다.

시온은 이번 공연에 대해 “’아워 위시’ 콘서트다. 위시의 모든 것을 담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정한 타이틀”이라며 “VCR 화면에 나온 영상 보셨냐. ‘드림 인투 더 위시’라는 영상이다. 저희의 세계관을 담은 영상이다”고 소개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콘서트 ‘INTO THE WISH : Our WISH’ 개최한 NCT WISH(엔시티 위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엔시티 위시의 첫 투어의 포문을 여는 이번 공연은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라는 타이틀처럼 위시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사와 세계관을 담았다. Chapter.1 Wishful Madness에서는 위시의 소개와 매력을 담아냈다면, Chapter.2 Our WISH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라스타트’로 결성한 뒤 프리 데뷔부터 정식 데뷔의 여정을 담아냈다. ‘NCT NEW TEAM’으로 불렸던 시절, 엔시티 위시는 팀 이름이 생기길, 정식 데뷔를 간절하게 바랐다. ‘We Go!’, ‘Hands Up’ 무대로 그 시절을 연상케 했고, 전광판에 ‘2024년 2월 21일’(엔시티 위시 데뷔일)이라는 글과 위시의 대표 캐릭터 ‘위츄’가 등장, 데뷔곡 ‘위시’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위시 콘셉트인 ‘큐피드’로 풋풋해서 더 설레고 귀여운 ‘Melt Inside My Pocket’, ‘Silly Dance’, ‘1000’, ‘Poppop’, ‘Cheat Code’, ‘surf’까지 고백 타임을 이어갔다.

Chapter,3 Acceleratlon에서는 로켓 발사처럼 꿈을 향해 높이 날아오르겠다는 엔시티 위시의 열정을 ‘NASA’, ‘СHOO СHOO’, ‘Videohood’, ‘COLOR’에 담아냈다. 마지막 Chapter.4 Eplogue에서는 ‘WICHU’를 부르며 엔시티 위시가 재등장, ‘Make You Shine’, ‘P.O.V’,’Our Adventures’로 시즈니와 함께 뛰노는 모습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공연에는 엔시티 위시의 프리 데뷔 서사부터 ‘밈’의 제왕이 된 엔시티 위시만의 ‘듀듀바바’어, 위츄까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VCR과 무대 연출이 3시간을 가득 채웠다. 3시간동안 26곡으로 열정을 쏟아낸 엔시티 위시는 3개의 스테이지를 오가며 시즈니와 한층 가깝게 호흡했다. 중앙 스테이지 천장은 위시를 상징하는 별 모양의 조명이 비췄고, 무대는 ‘위츄’ 모양으로, 양 날개에서 3명씩 번갈아가면서 군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댄스 브레이크를 더해 퍼포먼스를 강조했고, ‘고양이 릴스’나 ‘Cheat Code’ VCR은 통통 튀는 젠지 감성이 가득 담겼다. 또한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인 ‘Wishful Winter’ 때는 중앙 리프트에 올라 시즈니만의 오르골이 되기도 했고, ‘Melt Inside My Pocket’ 때는 콘셉트 위츄가 분홍색 팝츄로 색이 바뀌는 등, VCR 속 콘셉트와 공연장 연출이 하나로 연결돼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시즈니는 ‘날개’를 포인트로 한 이날의 드레스 코드를 의상을 갖추고 응원법과 떼창으로 엔시티 위시와 호흡했다. 엔시티 위시는 “천사가 가득하다”며 만족해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콘서트 ‘INTO THE WISH : Our WISH’ 개최한 NCT WISH(엔시티 위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엔시티 위시 시온, 리쿠

 

앙코르 무대에서는 자신들의 커스텀 티셔츠를 입고 올라와 웃음을 안겼다. 시온의 ‘내 미모의 비결은 1%의 노력과 100%의 타고남’, 리쿠는 장미꽃 연출이 담긴 셔츠에 ‘마에다 리쿠, 자, 공주님 내 품으로’, 유우시는 ‘고양이가 아닌 이미지를 선택하라’, 재희 ‘I ♡김그니까’, 료 ‘내가 그걸 모를까’, 사쿠야 ‘골반통신 이상감지, 가속모드’ 등 밈과 자신들의 유행어로 독보적인 티셔츠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한곡을 남겨두고 엔시티 위시는 이번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먼저 막내 사쿠야는 그동안 맴버들에게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쿠야는 “시즈니분들에 조금 미안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함께해 왔던 멤버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고 했다. “먼저 료는 한몸이죠 거의. 밥 먹을 때도 같이 있고, 놀 때도, 잠잘 때도 계속 함께 있다. 가끔씩 고민도 서로 이야기한다. 그럴 때 료가 너무 솔직하고 다정함을 느낄 때마다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재희는 형 밖에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담이 갈 수 있는데 그래서 더 미안하고 감사하고 있다. 우리에게 더 기대도 된다. 혼자서 하려고 하지 마라. 형 너무 멋있고 잘하니까 더 자신감 가졌으면 좋겠어. 유우시는 형 같은 형, 생각이 너무 예쁘고 재밌으니까 유우시 형 말 듣는 것도 너무 좋아한다. 형이 마음이 가는대로, 하고 싶은 것 다 했으면 한다. 너무 나를 챙겨주고 다정하고 웃음을 주는 존재라서 형이랑 같이 있으면 따뜻해진다. 리쿠 형은 형이랑 연습하는거 되게 좋아한다. 연습하니까 더 힘이 되고 앞으로도 여전했으면 한다. 부담이나 스트레스 같은 것에 신경을 많이 안 썼으면 한다. 잠이 잘 안 올 때는 저랑 같이 자요. 시온형한테 바라는 거 없다. 항상 형이 이끌어주고 저는 따라가기만 하니까 형이 얼마나 힘들고 부담이 많은지 다 알 수 없는데 형이 리더라서 좋은 것 같다.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너무 짧은 기간이기도 한데, 저한테는 알차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라서 보관하고 싶다. 여기까지 6명으로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다. 계속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콘서트 ‘INTO THE WISH : Our WISH’ 개최한 NCT WISH(엔시티 위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엔시티 위시 유우시, 재희

 

료는 울지 않을 것 같은 순서대로 이름을 부르며 마음을 전했다. “3일동안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좋아하는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제가 예전에는 노래를 부를 때 가사에 신경을 못 썼는데,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너무 전달하고 싶은 게 많더라. 그래서 가사에 더 집중적으로 전달하려고 해봤다. 감정의 변화라던지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시즈니랑 가족이랑 멤버들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런 성장을 하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많이 많이 행복한 시간을 만듭시다. 멤버들 준비하는데 재밌었죠. 저도 한명씩 하겠다. 사쿠야는 진짜 고맙다고 해줬는데 내가 얻는 게 더 많은 것 같아. 사쿠야가 생각이 깊고 아무도 상처를 안 받게 하는 평화로운 수단을 잘 찾는 것 같아서 존경하고 멋있다. 내가 고민할 때마다 다 사쿠야가 생각해 줘서 고마워. 다음 유우시. 너무 귀엽고 막내 같은데, 가끔 진짜 형 같은 순간이 있어. 너무 성격이 착한 것 같아, 밤길 조심하고, 너무 귀여우니까. 근데 너무 멋있어, 진짜 ‘라스타트’ 연습생 때도 너무 멋잇었다. 저 빨간머리 기억하는데 지금도 여전히 멋있다. 앞으로도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줘. 시온이형 평소에 많이 이끌어줘서 감사하다. 우리가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은 시온이형 덕인 것 같아. 리더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먼저 다가와서 장난쳐주고 평화롭고 즐거운 분위기 만들어줘서 고맙고, 리쿠는 항상 챙겨줘서 고맙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냄새가 가족 같았어. ‘라스타트’ 때도 형이 있어서 나도 형이랑 데뷔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아무래도 좋아했으니까. 앞으로도 파이팅. 재희형은 항상 재밌어요. 무대 올라오기 전부터 둘이 얘기 많이 하고. 형이 너무 착해서 너무 받아줄 때도 있어서 걱정되는데 짜증나면 때려줘요. 앞으로도 부담 안 가졌으면 좋겠어요. 나도 형처럼 멋있는 보컬이 되고 싶다.”

재희는 막내 사쿠야와 료의 진심에 감동받아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메인 보컬로서 고충도 있지만, 멤버들이 있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멤버들이 앞에서 얘기해줬지만 부담을 조금 크게 느끼긴 한다. 근데 되게 행복하다. 저도 제 역할이 있다. 사쿠야 말처럼 저밖에 못하는 것처럼, 제가 못하는 것을 멤버들이 해준다. 멤버 한명 한명이 너무 소중하다. 저는 어떻게 이렇게 만났는지 모르겠다. 서로가 서로의 것들을 더 보완해주고 단단하게 만들어줘서 지금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 무대가 만들어진 것이다. 가장 큰 것은 시즈니다. 저희의 첫번째 콘서트를 할 수 있게 해줘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콘서트 ‘INTO THE WISH : Our WISH’ 개최한 NCT WISH(엔시티 위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엔시티 위시 료, 사쿠야

 

유우시는 짧고 간결하게 진심을 전했다. “오늘 재밌었다. 3일차까지 공연을 했는데 진짜 모든 공연을 했던 날이 너무 다 즐거웠다. 너무 즐거워서 너무 좋았다. 저도 어제 자기 전에 엔시티 뉴 팀때 2년 전이 갑자기 생각났다. 신기하게.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파이팅하고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 재미었었습니다. 즐거웠어요?(시즈니 :네) 다행이에요.”

리쿠는 멤버들의 진심에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다. “3일동안 너무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항상 행복하다고 하는데 사실 전에는 행복을 잘 몰랐다. 6명이서 무대 하는 것,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무대가 뭔가 올라오는 감정이 행복인 것 같다. 어두운 길에 있었던 저의 손을 다시 잡아준 멤버들에 감사하고, 시즈니에 너무 감사하다. 시즈니가 걷는 길을 같이 걸을게요. 그런 힘이 존재가 되고 싶다. 우리 진짜 오래 만나요. 진짜 사랑해요.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콘서트 ‘INTO THE WISH : Our WISH’ 개최한 NCT WISH(엔시티 위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시온은 시즈니를 비롯해 공연을 함께 준비한 회사, 스태프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시즈니 사랑해”라고 목청껏 외친 시온은 “오늘 재밌었냐. 우리 공연 보려고 먼 곳까지 시간 돈 써서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는 말 드리고 싶다. 시즈니 고마워요. 그리고 이 공연을 같이 준비해준 공연팀 형 누나들, 모든 스태프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콘서트 진짜 재밌었죠? 대박이었죠? 시즈니 스태프분들이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던 것 같아서 모두에게 감사드리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3일이 너무 빠르게 갔다고 생각한다. 매 공연마다 시즈니에 행복했냐고 물어보면 행복했다고 해주시는데 그 말을 들을 때 뭔가 인생에서 느껴본 적 없는 류의 뿌듯함이 느껴져서, 이게 사랑이구나 싶다. 사랑해요 시즈니. 제가 사첵(사운드체크) 전에 여기 있는 시즈니 다 꼬셔서 더 반하게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뤄졌나요?(시즈니 : 네) 그럼 앞으로 서로 사랑만 하면 되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멤버들, 제가 뭘 이끌고 있다는 생각이 잘 안 들기는 하는데, 항상 장난도 많이 치고 제가 뭘 하자고 할 때 저를 믿고 잘 따라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저는 그래서 애들이 서로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하고 잘 따라와줘서 이것보다 더 안정감이 들 수 없다.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 진짜 사랑해요 시즈니.”

25인조 그룹 NCT 팀의 막내팀으로서 엔시티 위시는 이름이 없던 시절부터 엔시티 위시라는 팀명이 생길 때까지 정식데뷔를 갈망하고 또 바랐다. 마침내 2024년 2월 21일 엔시티 위시로 데뷔, ‘청량네오’를 중심으로, 파워풀한 칼군무와 귀여운 매력을 강조하며 K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별, 하트, 날개 로 '위시코어'를 탄생시키며 지금까지 3년간 달려온 엔시티 위시. 이번 공연에서는 2년차 아티스트로서,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등 보여준 적 없는 모습으로 여심을 자극하고, 서로에게 감춰왔던 진심을 전하며 아티스트로 한층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한편 NCT WISH 1st CONCERT TOUR ‘INTO THE WISH : Our WISH’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이시카와, 히로시마, 카가와, 오사카, 홋카이도, 후쿠오카, 아이치, 효고, 도쿄, 홍콩,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 등 아시아 16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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