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웃다가 울고, 또 울다가 웃는다. 생활밀착형 연기 달인들이 만난 ‘좀비딸’은 여름 극장에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바이러스를 선사한다.
21일 언론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된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이윤창 웹툰 작가의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줄여서 ‘좀비딸’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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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러블리한 ‘좀비딸’, 조정석부터 애용(猫)까지 생활밀착형 연기달인들의 넘버원 시너지 [사진=NEW] |
어느 날 전 세계를 강타한 좀비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까지 퍼지고, 정환(조정석)과 딸 수아(최유리)는 모친 밤순(이정은)이 살고 있는 바닷가 은봉리 마을로 피신한다. 이 과정에서 수아가 감염됐고, 딸바보 정환은 딸을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수아는 어렴풋이 사람 말을 알아듣고, 희망을 가진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은 수아를 훈련시키기에 나선다. 그리고 고향 친구인 동배(윤경호)가 함께하지만, 정환의 첫사랑이자 좀비 헌터 연화가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다.
원작이 스포일 수 있지만, 필감성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한 영화 ‘좀비딸’은 원작을 모르고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본 기자는 해당 작품을 웰메이드 작품이라 칭하고 싶다. 작품이 추구하는 휴머니즘, 부성애, 가족애, 웃음, 감동 등 모든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녹여져 있다.
또한 작은 어촌 마을의 정겨운 정취와 K팝을 사랑하는 밤순과 수아의 열정, 사춘기 소녀의 아기자기함, 딸을 향한 정환의 애틋함 까지도 담겨져 있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화 속 치트키가 되는 ‘효자손’은 이름 그대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평소 할머니와 K팝을 즐겨 부르고 춤추던 수아가 따끔한 효자손에 반응하는 순간 웃음이 팡팡 터진다. 덕분에 관객들은 웃다가 울고, 또 울다가 웃기를 반복한다.
좀비물이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좀비딸’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팝콘무비로서도, 또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사회현상에 대한 메시지적인 측면에서도 모든 조건을 충족하며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1년만에 여름 극장으로 다시 돌아온 ‘여름의 정석’이자 정환을 연기한 조정석부터 딸 수아 역의 최유리, 모친 밤순 역의 이정은, 친구 동배 역의 윤경호, 좀비 헌터이자 정환의 첫사랑 연화를 연기한 조여정, CG인지 의심케 하는 수아의 반려묘 애용이까지 능청스러운 ‘생활밀착형 연기달인’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이 모든 것들이 완성된다. 조정석의 부성애 연기는 압권이다.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
유쾌하고 감동적인 가족극인만큼 결말마저도 사랑스럽다. 또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어둠 속에 네 얼굴 보다가~’라며 보아의 정규 2집 타이틀곡 ‘NO.1’(넘버원)을 흥얼거리게 될 것이다.
‘좀비딸’ 개봉은 7월 30일, 12세이상관람가지만 온 가족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상영시간은 113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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