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투어 신인왕 도전' 이동은에 건넨 조언 "모든 대회에 출전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20:49:24
▲ 유해란(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모두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유해란이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 신인왕에 도전하는 이동은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전 조언을 건넸다. 

 

유해란은 9일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 내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드라이버 Qi4D 공개 행사에 방신실, 김수지, 윤이나, 이동은 등 테일러메이드의 후원을 받는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들과 참석, 현장에서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서 기자들이 사전에 전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골프에 대해 "저는 코스 공략을 영리하게 하는 걸 선호하는데, 작년엔 그렇게 똑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올해는 더 정교해진 드라이버로 더 영리하게 코스를 공략하고 싶고, 그러다 보면 제가 못 해본 메이저 우승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올 시즌 골프 선수로서 자신의 점수를 100점 만점에 40점을 준 유해란은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 경기가 너무 힘들었다. 제 장점이었던 아이언 샷이 많이 흔들렸고 근데 그 이유를 찾는 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렸다. 제가 8~10월에 정말 잘 치는 선수였는데 작년에는 그 시간이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유해란은 그러나 골프 선수가 아닌 자연인으로서 자신에게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줬다. 

 

그는 "미국 투어에 가서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아졌다. 개인의 시간도 많아졌고 저를 돌아보는 그런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어떤 앞으로의 어떤 인생을 살고 싶고 또 어떤 삶의 방향을 추구하는지 좀 알 수 있었던 그런 한 해였던 것 같아서 인간 유해란에게는 95점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함께 자리한 올해 LPGA투어 루키 이동은에 대해 조언을 해 달라는 요청에 "너무 잘 치는 선수"라면서도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년이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니 그냥 환경이 안 되더라도 열심히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 언젠가는 잘 하지 않을까 그리고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조언했다. 

 

▲ 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이동은이 루키 시즌 신인왕 도전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루키 시즌에 항상 한 생각은 모든 시합을 나가야 겠다라고 생각을 했다"며 "왜냐하면 언제 저에게 기회가 올지 모르고 한 주 쉬면 그게 좀 아깝게 느껴졌다."고 가능한 많은 대회에 출전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그는 "LPGA투어는 전 세계에서 난다 긴다 하는 선수들 다 모이는 데다. 그중에 제가 자신 있는 거는 저는 체력이었던 것 같다. 한국 투어 뛸 때도 모든 대회를 다 나갔고 그 3년 동안 쉰 대회가 하나밖에 없을 거다. 모든 대회를 소화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루키 시즌에는 정말 모든 대회를 다 나가서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동은을 향해 "좀 힘들겠지만 첫 해에는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출전) 스케줄을 짤 때 좀 많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유해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에 옆자리에 앉아 있던 지난 시즌 루키 윤이나와 그 옆 자리에 앉아 있던 이동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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